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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美 워싱턴 통상사절단 파견

기사입력 : 2018년04월03일 11:26

최종수정 : 2018년04월03일 11:26

삼성전자·포스코·철강협회·반도체협회 등 참여
보호무역주의 우려 전달

[뉴스핌=김지나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자동차, 철강, IT, 태양광, 에너지 등 주요 대기업 및 업종별 단체 대표가 참여하는 대미 통상사절단을 미국 워싱턴에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로고 <출처=한국무역협회>

이번 사절단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포스코대우, 세아제강, 효성, 한화큐셀, SK가스 등 주요 대기업은 물론 만도, 일진글로벌 등 대미 수출기업이 함께한다.

또 철강협회, 반도체협회 등 업종별 단체가 대거 참가해 산업별 수입규제의 영향과 협력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무엽협회는 "한미 FTA 개정협상 합의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타결 지연 발언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면서 "수입규제가 집중되고 있는 자동차, 철강, 태양광과 향후 경제협력 가능성이 큰 IT, 에너지 업계를 중심으로 사절단을 구성해 업계 우려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협 사절단은 파견 기간 중 미국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미산업연대포럼'을 개최해 한미FTA의 호례적 효과와 철강, 태양광 등 주요 분야에서 양국 기업간 협력 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한국산 철강을 구매하는 미국 기업이 참석해 양국 기업의 윈-윈 성과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발족한 미 의회 내 '한국연구모임' 소속 현직 의원과 다수의 상·하원 의원 면담도 예정돼 있으며, 미 의회와의 공동 리셉션에서는 우리 기업인과 미국 오피니언 리더 간의 네트워킹을 추진키로 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한미 FTA와 232조 철강관세 문제가 큰 틀에서 합의됐지만 통상 분쟁과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사절단 파견으로 한국 경제계의 우려를 미국 의회 및 정·재계에 전달함과 동시에 기술·산업·에너지 분야의 상호 경쟁력 제고 및 미래지향적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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