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자 150만명 넘어…목표치 64% 달성

기사입력 : 2018년04월03일 15:05

최종수정 : 2018년04월03일 15:05

신청자 접수 이후 3개월만에 150만명 돌파
10인 미만 영세기업 71%에 달해
김영주 "고용안전망 기여에 적잖은 성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A여행사(서울 중구 소재)는 그간 사드여파로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으나, 노동자 6명에 대한 '안정자금' 지원을 통해 경영부담을 줄이고, 추가로 4명의 근로자를 신규채용 하는 등 고용창출에도 기여했다.  

# B아파트(인천 계양구 소재)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경비원 감원을 고려했으나, 경비원 등 10명 대해 안정자금 지원을 통해 근로시간 단축 없이 임금을 인상하고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소상공인 지원금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월 2일 처음으로 접수를 시작한 후 정확히 3개월만이다.

일자리안정자금은 최저임금 인상(2018년 7530원)에 따른 소상공인, 영세중소기업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노동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월 임금 190만원 미만 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주에게 월 13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고용노동부는 2일 기준 일자리안정자금 신청자수가 150만9000명(46만3000개 사업장)으로 올해 지원가능인원의 64%에 도달했다고 3일 밝혔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2일 대전 중구 '으느정이 거리'에서 진행한 '일자리 안정자금 찾아가는 현장접수처'를 방문해 홍보버스에서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접수하고 상담도 실시했다. <사진=고용노동부>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 제조업, 숙박 및 음식점업,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등에서 주로 신청했다. 규모별로는 10인 미만의 영세기업이 71%에 이른다. 

한편, 일자리안정자금과 함께 시행한 두루누리 사업(사회보험료 지원)도 제도개선을 통해 신규 가입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용보험 신규 신청자도 증가 추세로 사회안전망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두루누리 사업은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에 부담을 느끼는 소규모 사업장의 보험료를 일부 지원하는 사업으로, 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장만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22일 기준 두루누리 신규신청 사업장은 15만7391개소로 전년대비 3.7배 증가했다. 특히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았지만 두루누리를 통해 고용보험에 가입한 노동자는 6만6233명으로 전년대비 2.3배 늘었다.  

김영주 고용부 장관은 "150만명이 넘는 저임금 노동자들이 고용안정을 유지하면서, 최저임금과 사회보험의 혜택을 누리게 된 만큼 소득 개선과 고용안전망 강화에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아직 혜택을 받지 못한 영세기업들이 빠짐없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안내·홍보해 나갈 것"이라며 "신속한 지급과 부정수급 등 사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을 쓰는 등 내실 있는 사업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