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코인네스트, "인출 증가로 출금 지연..회계장부 공개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4월05일 15:39

최종수정 : 2018년04월05일 16:32

김익환 대표 검찰 체포 여파 인출 신청 몰려
회사측 "순차적 처리중..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檢, 김 대표 등 '횡령·사기' 피의자 이르면 5일 구속영장

[뉴스핌=김범준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가 횡령·사기 혐의로 검찰에 체포되자 코인네스트 측이 사태 수습에 나섰다.

코인네스트는 5일 오후 '언론보도 관련 공식 입장'을 통해 "고객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현재 거래 및 출금(암호화폐 포함)은 기존 방침대로 처리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외부 기관을 거친 회계장부 공개를 통해 투자자 예치금이 안전하게 보전되고 있음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 대표 등의 체포 소식이 알려지자 코인네스트를 이용하는 투자자들은 너도나도 인출을 시도했고, 각종 암호화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출금이 안 된다" "막혔다"는 등의 하소연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코인네스트측은 "(인출 신청) 접수량 증가로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며 "모두 순차적·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으니 안심하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또 "저희 이사회는 고객 불안 해소 및 성실한 소명 여건을 위해 지난 조사 시점부터 사건 관련 경영진의 참여를 분리, 현재 전문 경영진 체제로 전환·운영 중"이라면서 "신규 경영진은 금융·보안·기술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고객 자산 보호 및 건강한 거래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가상화폐 거래소 3곳은 고객 투자금을 대표이사 등의 개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의혹 등으로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후 지난달 16일 본지 등 언론을 통해 3곳 중 한 곳이 코인네스트로 알려지자, 해당 업체는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한 '언론보도 관련 공고'를 통해 "고객의 자산은 모두 안전하게 보전되고 있으며, 성실히 검찰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한 차례 소명하기도 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정대정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코인네스트' 김익환 대표와 임원 A씨, 다른 업체 대표 B씨 등 4명을 횡령 및 사기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가상화폐거래소 범죄' 관련 첫 체포 사례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이르면 오늘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가상화폐 이미지. <출처=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