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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중국, WTO에 미국 보복관세 제소

기사입력 : 2018년04월06일 07:10

최종수정 : 2018년04월06일 07:11

"미국 보호주의 실행…WTO 무차별 원칙 심각히 위반"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중국이 보복관세 조치를 취한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바이두>

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4일 미국이 자국의 정당한 권리를 훼손했다며 WTO에 제소했다.

앞서 무역 전쟁 불안감을 누그러뜨리려는 백악관과 달리 중국산 제품 1300여 개에 새롭게 관세를 부과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법정 공방까지 벌여서라도 무역 전쟁에서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상무부도 성명을 통해 WTO 제소 사실을 공개하며 “미국이 국가 안보를 빌미로 보호주의를 실행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이 일부 국가는 제외한 채 중국에 관세를 부과한 점을 지적하며 “미국의 이러한 방식은 WTO의 무차별 원칙을 심각히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미국이 수입산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고율 관세를 부과키로 결정한 뒤 양국 간 무역 마찰은 점차 격화되는 양상이다.

중국은 지난 2일부터 와인, 돼지고기 등 128개 미국산 품목에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보복 조치를 취했고, 미국은 이에 지난 3일 500억 달러(약 53조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 1300개 품목에 25%의 관세 폭탄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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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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