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시진핑 자유무역 호소로 미국 압박할 듯. 2018 보아오포럼 5대 관전포인트

기사입력 : 2018년04월09일 15:47

최종수정 : 2018년04월09일 16:53

[뉴스핌=강소영 기자] 참관인사 등록 및 전야제 행사로 8일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보아오포럼이 시작된 가운데, 10일 예정된 시진핑 국가주석의 기조연설 메시지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방 혁신의 아시아, 번영 발전의 세계'를 주제로 11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보아오포럼은 시진핑 주석의 집권 2기의 첫 외교무대라는 점과 중미 무역전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 개최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보아오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3년만으로 이번이 네번째다. 

2018년 보아오포럼 <캡쳐=보아오포럼 홈페이지>

◆ 특별한 시기와 시점, 개혁개방 40주년과 미중 통상마찰 맞물려

올해 보아오포럼은 중국 개혁개방 40주년, 19대 전인대 첫해와 시진핑 주석 집권 2기가 시작되는 해에 열린다는 점에서 중국에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올해 양회를 통해 권력강화에 성공한 시 주석이 집권 2기 첫 외교무대인 보아오포럼에서 전 세계에 강한 중국을 향한 중요한 메시지를 던 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과 통상마찰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이어서 이번 시 주석의 개막 연설이 향후 양국 무역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015년 시진핑 주석은 보아오포럼에서 아시아 운명공동체를 설파하며, 중국이 운명공동체 건설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3년 만에 보아오포럼을 찾는 시 주석은 올해 주제의 키워드인 '개방 혁신의 아시아, 번영 발전의 세계'에 맞춰 미국의 보호주의를 압박하고, 자유무역을 위한 전 세계의 협력을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개혁개방 40주년을 맞이해 중국의 개혁 심화와 대외개방 의지를 더욱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 개방과 개혁, 올해 보아오포럼의 핵심 키워드

올해 보아오포럼의 핵심 키워드는 '개방'과 '혁신'으로 꼽을 수 있다.

'개방과 혁신'의 기치아래 첨단 제조업과 신흥산업 분야에서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한 중국이 주도적으로 아시아 각국의 협력과 경제일체화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마오춘(何茂春) 칭화대학 경제외교연구센터 주임은 "중국은 개방과 혁신을 위한 많은 정책을 실시해왔다. 이번 보아오포럼은 과학 혁신을 매개로 아시아 각국이 교류와 협력의 범위를 넓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허 주임은 "반 세계화와 보호무역주의가 고개 드는 상황에서, 아시아와 세계는 개방과 협력이 더욱 절실해졌다. 여기에 중국이 더욱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8년 보아보 포럼 현장 <사진=신화사>

◆ 누가 참석하나  등급

올해 보아오포럼에는 역대 최대 규모와 최고 등급으로 진행된다. 세계 63개국에서 초청을 받은 2000여 명의 귀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등 여러 국가의 지도자와 고위 관료,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국제기구의 책임자들이 보아오포럼을 찾는다.

또한 세계 500대 기업 중 100여 개 기업이 대표단을 파견했고, 중국을 대표하는 유명 기업의 총수와 CEO들도 보아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보아오포럼을 취재할 기자도 지난해의 두 배 규모인 2100명에 달한다.

◆ 중국이 창출할 ‘기회’ 전 세계에 홍보

올해 보아오포럼에서는 크게 '글로벌화와 일대일로', '개방의 아시아', '혁신','개혁의 재출발'이라는 4개의 주제로 60여 차례의 토론이 진행된다.또한 광둥-홍콩-마카오 연계개발, 슝안(雄安)신구건설, 생태문명 건설 등 주제토론 열린다.

보아오포럼을 통해 세계 각국의 저명 인사와 전문가, 고위 관료들이 중국의 경제 사회 발전을 핵심으로 다양한 의견 교환과 토론을 진행하게 되는 셈이다.

왕쥔(王軍) 중국국제교류센터 학술위원회 위원은 "올해 보아오포럼의 다양한 주제는 중국의 경제사회 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내용으로, 세계 각국이 중국의 경제발전에 함께하고, 중국이 창출하는 다양한 기회를 확보하기를 희망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 시진핑의 비전 ‘인류 운명공동체’ 심화

중국 전문가들은 올해 포럼에서 시진핑 주석이 인류 운명공동체 비전을 한층 심화하고, 아시아와 세계의 미래를 개척에 중국의 역할과 입장을 더욱 강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시위(楊希雨) 보아오포럼연구원 부원장은 "현재 세계는 발전 패러다임의 큰 변혁, 대 조정의 시기에 놓여있다. 인류 운명공동체의 비전은 국제 관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과의 통상 마찰 등 다양한 국제적 현안에 직면해 시 주석이 제창한 인류 공동운명체의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