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중동 사태에 ‘뚝’.....에너지 강세

기사입력 : 2018년04월12일 05:06

최종수정 : 2018년04월12일 07:08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동 지역에 고조된 지정학적 리스크에 주가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공습 경고가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내림세로 출발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장중 상승 반전을 시도했지만 탄력을 이어가지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무역전쟁 리스크에 쏠렸던 투자자들의 관심이 중동 지역으로 급선회하면서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뛰었고 관련 종목이 약세장에 두각을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18.55포인트(0.90%) 떨어진 2만4189.45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4.68포인트(0.55%) 하락한 2642.19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5.27포인트(0.36%) 내린 7069.03에 마감했다.

무역전쟁 공포를 간신히 극복한 주가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또 한 차례 꺾였다. 시리아에서 발생한 화학 무기 사용에 국제 사회가 강한 분노를 드러냈고,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 역시 시리아 공습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몰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주가가 하락 압박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변동성이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E트레이드의 마이크 로웬가트 투자 전략 부문 부대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경제 지표가 비교적 탄탄하지만 변동성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며 “굵직한 악재가 연이어 불거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중동 사태가 악화되면서 원유 공급을 교란시킬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2% 상승하며 배럴당 66.82달러에 거래됐다.

이 때문에 약세장에 에너지 관련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옥시덴탈 정유가 1.7% 가량 뛰었고, 엑손 모빌 역시 0.5% 오름세를 나타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이틀째 의회 증언에 나선 가운데 일부 의원들이 소셜 미디어 업계에 대한 감독에 나설 뜻을 시사했지만 이날 주가는 1% 선에서 상승했다.

투자 심리가 냉각된 데 따라 안전자산은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이 1.1% 상승하며 온스당 1360달러에 거래됐고, 미국과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각각 2bp 가량 하락했다.

낙관론도 없지 않다. 바이런 모르 트러스트의 어니 세실리아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기업 실적이 증시의 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0.1% 하락했고,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는 0.2% 오르는 데 그쳤다.

한편 이날 발표된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회의 의사록에서 정책자들은 금리인상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