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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NAFTA 협상 타결 임박했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13일 03:51

최종수정 : 2018년04월13일 03:51

앞으로 몇 개월, 이르면 몇 주 이내에 협상 마무리될 것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타결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NAFTA 회원국인 캐나다, 미국, 멕시코 국기 <사진=블룸버그>

여전히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남아 있지만 앞으로 몇 개월, 이르면 몇 주 이내에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얘기다.

12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NAFTA 협상이 거의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멕시코 및 캐나다와 무역 재협상이 앞으로 몇 주 혹은 몇 개월 이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언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페루 리마 미주정상회담 참석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NAFTA 재협상이 구체적인 시한을 정해두고 추진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북미 3국은 오는 7월 멕시코의 대통령 선거에 앞서 협상을 종료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그는 미주정상회담에 직접 참석해 24년 역사의 NAFTA 협상의 진전을 부각시키려고 했으나 시리아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일정을 취소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NAFTA 파기를 경고했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그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NAFTA 협상의 성공 여부가 멕시코의 국경 통제에 달린 문제라고 주장하고, 협정을 종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이 같은 발언을 NAFTA 재협상을 앞세워 멕시코에 국경 지역 장벽 건설 비용을 부담시키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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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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