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4/13 포커스 온 차이나] 5월부터 수입 항암제 무관세, 텐센트 블록체인 게임 출시 임박, 중국 3월 수출입지수 발표

기사입력 : 2018년04월13일 09:09

최종수정 : 2018년04월13일 14:37

[서울=뉴스핌] 홍성현 기자= 중국 국무원(國務院)이 5월 1일부로 수입 항암제 대상 무관세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게임회사 텐센트(騰訊)가 블록체인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위워크(WeWork) 차이나와 중국 공유오피스 네이키드 허브(裸心社 뤄신서)가 합병한다. 금일 중국 3월 수출입지수가 발표된다.

중국 리커창(李克強) 총리 <사진=바이두>

1. 국무원 “수입 항암제 무관세 및 신약 수입 독려”

중국 국무원이 오는 5월 1일부로 수입 항암제 대상 무관세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12일 리커창(李克強) 총리는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인터넷 플러스 의료서비스’ 조치를 확정 발표했다. 리 총리는 “수입 항암제를 대상으로 무관세 정책을 실시하고 첨단 신약의 수입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망(政府網)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2018년 5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앞서 리커창 총리는 올해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정치협상회의)에서 수입 항암제 무관세 정책 도입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3월 21일 리 총리는 “외국의 회사들이 중국의 거대한 시장에서 공정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외국에서 들여오는 항암제의 관세를 없애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 텐센트 블록체인 게임 출시 임박

중국 최대 게임회사 텐센트가 첫번째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한다.

12일 중국 매체 화얼제신원(華爾街新聞)은 “텐센트가 오는 4월 23일 ‘Z’라는 코드명의 첫번째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Z’는 블록체인을 게임에 결합해 게임 용이성(playability)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이날 텐센트 블록체인 사업부문 차이이거(蔡弋戈) 총경리는 ‘2018 인터넷 플러스 디지털경제 회의’ 금융부문 세션에 참석해 “오는 4월 23일 텐센트의 첫번째 블록체인 게임이 출시된다”고 밝혔다.

기존 블록체인 게임이 ‘금융 게임’적인 면에 치중했다면, 텐센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게임의 품질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설명이다.

텐센트에 앞서 바이두(百度), 360, 샤오미(小米) 등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블록체인 기반 반려동물 게임을 출시해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공유오피스업체 네이키드 허브(裸心社 Naked Hub) <사진=바이두>

3. 위워크 차이나-중국 네이키드허브 합병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업체 위워크(WeWork) 차이나와 중국 공유오피스업체 네이키드 허브(裸心社 뤄신서 Naked Hub)가 합병한다.

12일 공유오피스업체 네이키드 허브는 위워크와의 합병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네이키드 허브와 합병하는 주체는 위워크 글로벌(WeWork Global)이 아니라 위워크 차이나(WeWork China)라는 설명이다.

중국 디이차이징(第一財經) 보도에 따르면, 위워크 창업자 겸 CEO 노이먼은 이날 양사 합병과 관련해 “향후 네이키드 허브와 협력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이자치징은 "양사의 합병은 6개월 안에 이루어질 것으로 관측되며, 네이키드허브는 올해까지 독자적인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4. 중국 3월 수출입지수 발표

금일 중국의 3월 수출입지수가 발표된다.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는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2018년 1분기 중국 수출입상황을 발표한다.

기관들은 3월 중국 수출 증가율과 수입 증가율이 각각 11%와 12%를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한다.

지난달 발표된 중국의 2월 달러화 기준 수출은 위안화 약세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5% 급증했고, 2월 수입(달러 기준)은 6.3%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hyun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