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위원들 이견 속 진통…오늘 결론 낼듯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작업환경보고서'의 국가핵심기술 포함 여부를 놓고 정부가 오늘 추가로 회의를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삼성전자가 신청한 국가핵심기술 판정을 위한 산업기술보호위원회 반도체전문위원회 2차회의를 17일 오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산업부는 16일 오전 반도체전문위원회를 열고 삼성전자의 사업장별·연도별 작업환경 측정결과 보고서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전문위원들은 삼성전자의 작업환경보고서에 국가핵심기술이 포함됐는지 여부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지만 위원들간 이견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뉴스핌 DB> |
고용부가 최근 '근로자의 안전'을 이유로 작업환경보고서를 공개하라고 지시하면서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공개해야 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수원지법에 가처분신청을 내고 고용부의 방침이 국가기밀의 유출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강하게 표명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법원에서도 주무부처의 의견을 참고할 것"이라면서 "이를 감안하면 늦어도 17일까지는 (반도체전문위원회가) 결론을 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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