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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백 비서관, 드루킹 만난 시점 착각..3월말 만났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17일 18:49

최종수정 : 2018년04월17일 18:52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청와대가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댓글 조작 사건에 연루된 '드루킹'이 일본 총영사 자리로 추천한 대형 법무법인 변호사 도모 씨를 만난 경위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7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만남 시점과 관련해 다시 백 비서관에게 확인했다"며 "오전에 3월 중순경 만난 것으로 말했는데, 확인해보니 3월 말이 맞는 것 같다. 착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오전 만난 시점을 '3월 중순'이라고 했지만 이후 도씨가 입장문을 통해 "3월 말 청와대 민정비서관이라는 분으로부터 인사 추천이 있었으므로 만나자는 연락이 왔고 면담을 했다"며 만남 시점을 '3월말'이라고 밝혔다. 이에 청와대는 '3월 말'이라고 오전 발표를 정정한 것이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댓글 조작 논란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이 관계자는 "백 비서관 기억으로 3월 말쯤 된다는 것 같은데, 만난 날을 잘 기억하지 못해 변호사가 밝힌 3월 28일이 맞을 것"이라며 "드루킹이 체포된 것이 21일이고, 드루킹은 이미 체포가 돼 신변이 확보된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 비서관이 이 건(드루킹 인사)과 저 건(댓글조작)이 같은 것인지 생각하지 못했다"며 "한쪽은 닉네임을, 한쪽은 실명을 썼으니 확인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도모씨가 인사 추천으로 나갔다고 한 것에는 "백 비서관 입장에서는 (드루킹이 김 의원을)먼저 협박했기 때문에 만나자고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협박 당사자는 드루킹이었고 백 비서관은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만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이미 오사카 총영사와 관련해 엠바고가 걸린 보도자료가 나온 뒤여서 인사가 확정됐을 때"라며 "백 비서관도 확정된 사실을 안 상태에서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외교부는 오사카 총영사에 오태규 영사를 내정했다는 보도자료를 27일 언론에 배포됐다.

이 관계자는 또 김경수 의원이 당초 도움을 청한 시점인 2월과 백 비서관이 도씨를 만난 시점인 3월 말로 한달 가량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 "백 비서관 본인이 게을러서 그랬다고 설명했다"고만 답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월 드루킹이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와 (추천인을) '오사카 총영사를 반드시 보내달라'는 등 무리한 요구를 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고 밝힌 바 있다.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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