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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펀더멘털 낙관에 상승

기사입력 : 2018년04월18일 01:19

최종수정 : 2018년04월18일 01:1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완화한 가운데 예상을 웃도는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펀더멘털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3.03포인트(0.80%) 오른 380.77로 집계됐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27.85포인트(0.39%) 상승한 7226.05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94.16포인트(1.57%) 오른 1만2585.5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0.58포인트(0.76%) 상승한 5353.54에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최근 무역전쟁 우려와 시리아 공습에 따른 지정학적 우려에서 벗어나 펀더멘털에 주목했다.

특히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상을 웃도는 6.8%로 집계돼 주식시장 강세 재료가 됐다. 

악센도마켓의 마이크 반 둘켄 애널리스트는 “잠잠해진 지정학적 우려와 1분기 실적에 대한 낙관 이후 중국의 혼조된 경제 지표는 세계 2대 경제의 강세에 대한 의문을 살아나게 했다”고 지적했다.

한텍마켓의 리처드 페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열기를 익으면서 시장은 자동반사적인 뉴스 흐름보다는 펀더멘털로 돌아가고 있다”면서 “무역과 관련한 긴장감이 여전하고 염두에 둬야할 요소들이 있지만 지난밤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기대를 웃돈 점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 지표는 혼조됐다. 독일 민간경제연구소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4월 독일 경기 기대지수가 마이너스(-)8.2로 한 달 전 5.1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고용이 증가한 영국의 2월 실업률은 4.2%로 지난 197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4% 하락한 1.2338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8bp(1bp=0.01%포인트) 내린 0.510%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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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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