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베테랑 오일기가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캐딜락 6000 클래스’ 정상에 올랐다.
오일기의 우승은 극적이었다. 그는 4월21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예선전에서 7위에 그쳤다. 하지만 22일 열린 결승전에서 5계단 상승한 42분01초919를 기록, 이데 유지(엑스타레이싱·41분51초445)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일기의 차량이 1위로 들어 오고 있다. <사진= 슈퍼레이스> |
역전극에는 이데 유지의 페널티가 있었다. 이데 유지는 황색기 구간에서 한 바퀴가 뒤져있던 김준우를 추월, 30초 가산 페널티를 받았다. 이로 인해 오일기가 1위, 2위는 정의철(42분05초166), 디펜딩 챔피언 조항우(아트라스BX·42분09초994)는 3위로 확정됐다.
오일기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결승전에서 올 시즌 처음 제정된 ‘페어플레이 상’의 초대 수상자가 되는 겹경사도 누렸다. 페어플레이 상은 지난해 운명을 달리 한 故 서승범 선수가 불굴의 스포츠 정신을 보여준 동료들에게 전하는 상이다.
올시즌 처음 열린 BMW M4 Coupe 원메이크 레이스인 BMW M Class에서는 현재복(MSS)이 12랩을 27분46초690의 기록으로 주파, 초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같은 팀의 김효겸이 27분51초565로 2위, 3위는 이서영(피카몰 레이싱·27분54초990)이 차지했다.
ASA GT클래스에서는 정경훈(비트알앤디)이 16랩을 도는 동안 34분17초274를 기록해 강진성(34분20초405·이앤엠모터스포츠)과 노동기(34분24초384·뉴욕셀처 이레인 레이싱팀)를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2,3위에도 페널티가 있었다. 2위였던 강진성은 노동기를 추월하려다 추돌, 충돌 유발 금지 규정 위반으로 +4초 페널티를 받아 3위로 밀려났다.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오일기. <사진= 슈퍼레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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