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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협상 오후로..."기본급·학자금 폐지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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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노조에서 큰 희생하는 것 이해해"
노조 "기본급·학자금은 가족 생계달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한국GM(제너럴 모터스) 노사가 23일 새벽 4시50분부터 시작한 최후 임금단체협상이 오후로 넘어갔다. 복리후생비 삭감의 마지노선을 놓고 노사가 이견을 좁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GM 노사는 이날 임단협을 새벽 5시35분까지 진행하고 잠시 정회한 뒤 오전 8시40분~9시10분 사이 30분 동안 교섭을 이어갔다.

새벽 교섭에서는 회사 장기발전을 위한 노사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창원공장에 스파크를 대신할 CUV(크로스오버차량)을 조기 배정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어 회의에서는 복리후생비 삭감 마지노선과 기본급에 관한 것을 논의했다.

사측은 "회사가 제시한 안이 매우 어렵지만 노동조합에서 큰 희생을 결정하는 일로 알고 있다"며 노조의 고뇌를 공감했다. 그러나 사측은 "큰 변화의 시점이기 때문에 결심해야 한다"고 합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노측은 "긴 시간 노동조합이 만들어놓은 단협과 복지를 무조검 삭제해 달라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기본급 인상의 경우 사측은 노사 합의서에 "전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상회하지 않는다는 것을 상호 인식한다" 문구를 넣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노측은 "삭제해야 한다"고 맞섰다.

또한 사측은 자녀 학자금 지원 삭제를 요구했는데, 노측은 "학자금은 가족생계의 목적으로 가정에 큰 부담"이라며 사측이 신중히 검토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노사는 정회한 뒤 오후부터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국GM 로고.<사진=로이터 뉴스핌>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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