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6.13지방선거] 다시 만난 安-朴, 서울시장 선거 공방 ‘점입가경'

기사입력 : 2018년04월23일 16:08

최종수정 : 2018년04월23일 17:12

安 "청와대 충성한건가" "도덕관 판단력 서울시장으로 모자라"
朴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여...건설적인 토론 기대한다" 차단
안철수 후보, 드루킹으로 민주당 저격하려다 오히려 '난처'

[서울 뉴스핌] 조정한 기자 =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의 공방전이 격화될 조짐이다. 두 후보는 지난 2012년 선거 이후 서울시장 선거판에서 또 다시 부딪혔고 서울시장에 대한 안 후보의 의지가 강한만큼 공격 수위도 거세지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대강당에서 열린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최상수 기자 kilroy023@

안 후보는 박 시장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되자 비판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반면, 박 시장 측은 공격에 대응하기 보다 본선을 준비해야 할 시점에 다시 캠프를 열겠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서울시정에 집중하며 논쟁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지만 향후 충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단 안 후보는 '외유성 출장 의혹'을 받은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과 '댓글 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의원 사건에 대한 박 시장의 입장을 바탕으로 '도덕성'을 지적하는 등 전방위 맹공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 시장에게 분명히 묻는다. 김기식과 김경수 후견인 역을 자임했는데, 그것은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 위해서 청와대에 충성한 것인가, 아니면 본심인가"라고 공격했다.

'드루킹 사건'과 관련한 박 시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박 시장은 인터뷰에서 한 말처럼 '그것(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은 정치공세'라고 다시 말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지난 20일 '평화방송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야당이) 지나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것들로 시민의 마음을 사기는 부족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박 시장은 김 전 원장을 '황희 정승 같은 사람'이라 감싸더니 댓글조작의 중간총책 김 의원을 '멋있다'고 칭송했다'면서 "그런 도덕관과 판단력은 서울시장으로는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는 것이고, 서울시민을 부끄럽게 하는 것"이라고 맹공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박양숙 시의원은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고 했다. 앞으로는 서울시장 후보로서 서울시민의 삶만 바라보며 건설적인 토론과 경쟁이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경선 종료와 함께 박 시장이 서울시정으로 복귀했고 경선 캠프를 잠정적으로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이 끝나면 남북정상회담 지원 등 시정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본선을 뛰어야 하는 적정한 시점에 캠프를 다시 열도록 하겠다"고 공격을 차단했다.

사진은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공식 블로그 캡처

이 같은 공방을 놓고 정치권 관계자는 "안 후보가 박 시장을 공격하는 데 혈안이 돼 있지만 조급하다는 느낌이 더 강하다"면서 "오히려 자기가 둔 덫에 걸려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안 후보는 지난 21일 자신의 포스터에 '드루킹 최악의 조직 선거범죄의 이름' 이라고 적힌 문구를 적어 블로그에 올렸다 삭제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지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저격하며 지지율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됐지만 "안철수가 드루킹같다"는 댓글이 달리고 안 후보 측 관계자가 댓글에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 여론이 악화돼 게시글을 내리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giveit9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