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한국GM ‘정상화’ 시동…픽업트럭‧대형SUV 들여온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24일 10:44

최종수정 : 2018년04월24일 10:57

북미 인기 '실버라도‧트래버스', 하반기 수입 추진
FTA 개정후 높은 가격, 불투명한 시장성등 부담해소

[서울=뉴스핌] 전민준 기자=법정관리 위기에서 벗어난 한국지엠(GM)이 미국공장의 픽업트럭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입·판매를 통해 경영정상화에 나선다. 올해 내수 판매목표인 10만대를 조기에 달성하겠다는게 한국GM의 계획이다. 한국‧미국 자유무역협상(FTA) 개정으로 미국 자동차 수입기준이 완화, 판매 여건이 좋아진 점도 한국GM 입장에선 호재다.

24일 한국GM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평 본사의 마케팅부서‧상품기획부서는 최근 임시 태스크포스팀(T/F)를 꾸려 GM 디트로이트공장에서 생산하는 픽업트럭 '실버라도'와 대형 SUV '트래버스'의 국내 도입을 위한 시장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5년 간 국내 픽업트럭‧대형 SUV 시장 동향과 관련 정부 정책 동향 등을 파악해 한국GM 경영진 및 GM본사 해외사업부서에 시장성을 전달하는 것이 T/F의 임무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 중 조사를 마치고 보고서를 제출, 이르면 올 연말 트래버스와 실버라도를 수입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FTA로 그동안 도입하지 못 했던 모델들을 정리해 시장 조사에 들어갔다”며 “쉐보레 글로벌 제품 라인업의 국내 시장 확대가 본격 시작될 것이다”고 말했다.

실버라도.<사진=한국GM>

실버라도와 트래버스는 GM본사가 북미와 유럽에 판매하는 주력 차종으로, 지난해 GM본사 전체 판매대수인 259만3879대 가운데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한국에는 까다로운 인증절차와 픽업트럭‧대형SUV의 불투명한 시장상황 때문에 도입을 미뤄왔다.

한국GM은 지난해 실버라도와 트래버스를 도입한다는 것을 전제로 시나리오를 돌려본 결과, 두 차종 모두 미국 판매가격보다 15% 비싼 3800~4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인증비용이 전가돼 국내 완성차 보다 각각 500만 원 이상 높게 책정된다는 것.

그러나 한국GM은 지난달 26일 한미FTA 재협상에 따라 ▲ 미국산 자동차 수입 한도량(쿼터)가 기존 2만5000대에서 5만대로 확대 ▲ 미국의 안전‧환경기준만 통과하면 판매가 가능해 진 것 등으로 부담을 덜었다.

한국GM 관계자는 “인증비용도 많이 들고 수입 물류비까지 포함하면 가격경쟁력이 크게 뒤쳐졌다”며 “하지만 FTA 재협상 이후 인증비용 감축, 픽업트럭‧SUV시장 성장세로 여건이 달라진 게 사실이다”고 전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연간 3만대 규모로,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가 유일하다. 최근 픽업트럭에 대한 소비자들 인식이 ’화물차‘에서 ’레저를 위한 대형차‘로 바뀌면서 수요는 점차 늘고 있다. 

실제 미국 포드나 일본 토요타도 한국 픽업트럭 시장 잠재력을 높게 보고 픽업트럭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 또, 대형SUV 시장도 재작년 2만9941대에서 작년엔 3만8598대로 전년 대비 28.9% 성장했다.

한국GM은 올해 10만대까지 판매,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 도입해 2년 내 16만대 내수 판매 목표를 세웠다. 올해 출시 확정한 모델은 이쿼녹스(중형SUV)와 스파크(경차)‧말리부(중형세단) 부분변경 등 3종이다.  

트래버스.<사진=한국GM>

 

minjun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