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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1분기 당기순익 3901억원…전년비 76% 늘어

기사입력 : 2018년04월26일 09:27

최종수정 : 2018년04월26일 09:27

이자이익·수수료이익 증가…은행이 실적개선 주도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농협금융이 올해 1분기 39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26일 농협금융은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이 3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영업실적은 개선된 반면 대손비용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1조8663억원으로 8.1% 증가했으며 수수료이익은 2966억원으로 19.8% 늘었다. 신용손실충당금은 10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174억원)보다 51.2% 감소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건전성 개선을 위한 체질개선과 경영혁신 노력이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주력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회복세가 농협금융의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농협은행은 2016년 당기순이익 1111억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으나, 지난해 6521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 3176억원을 달성하며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비은행 부문은 증권과 캐피탈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증권은 주식시장 호조로 12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캐피탈은 자산 증가로 115억원을 달성했다. 생명 233억원, 손해 87억원, 자산운용 27억원, 저축은행 28억원 등을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작년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환점을 마련한 만큼 '2020경영혁신'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해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지주사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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