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4월 28일~5월 6일까지 이어지는 ‘골든위크’ 기간에 중동 방문에 나설 예정이다.
26일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국회 일정 등 제반 여건이 허락되면 연휴 기간 중 중동을 방문해 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경제 관계를 강화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대화를 독려하는 등 중동 평화 실현에 공헌하겠다고 밝혔다.
방문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자치구를 비롯해 UAE(아랍에미리트연방), 요르단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중동은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 일본에게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확보뿐만 아니라 경제 관계를 강화해 안보와 최첨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층적인 관계 강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또한 중동 평화에 대해 “일본은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모두와 신뢰 관계가 있다”며 “팔레스타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 등을 통해 중동 평화 실현에 적극적으로 공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골든위크란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휴일이 계속 이어지는 기간을 말한다. 4.30(월) ‘쇼와의 날’ 대체휴일로 시작해 5.3(목) 헌법기념일, 5.4(금) 녹색의 날, 5.5(토) 어린이 날로 이어지는 황금 주간이다. 5월 1일과 2일은 휴일은 아니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휴가를 내기 때문에 최장 9일간의 연휴가 가능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월 26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이번 골든위크 기간 중 중동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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