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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도 통한다"...KT, 도서지역 5G 서비스 성공

기사입력 : 2018년04월26일 16:21

최종수정 : 2018년04월26일 16:21

광케이블 대체 솔루션 '5G WTTx' 도서지역에 적용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무선 통신만으로 도서 지역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구현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KT는 전남 무안군 삼향읍 섬에 위치한 타운하우스 '아일랜드 빌리지'에서 '5G WTTx' 솔루션을 활용해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시연했다고 26일 밝혔다.

KT, 도서지역에 5G WTTx 솔루션 적용 <사진=KT>

WTTx는 유선 광케이블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던 구간을 무선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한 네트워크 솔루션이다. KT측은 이 기술을 활용하면 유선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도서 및 산간 지역에서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KT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알펜시아 경기장 스키점프대 정상과 평창 의야지마을 구간에 이 솔루션을 적용한 사례가 있다.

이번 시연은 육지의 기지국과 약 1km 떨어진 섬 지역 '아일랜드 빌리지'에서 유선 광케이블 연결 없이 5G 단말로 초고속 인터넷을 비롯해 인터넷프로토콜TV(IPTV), 와이파이(WiFi), 인터넷전화(VoIP)를 서비스한 사례다.

아울러, 섬 밖에 위치한 기지국과 섬 내에 위치한 단말을 연결하는 해상 환경의 5G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해무 등의 해상 환경과 상관없이 안정적인 5G 품질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KT는 향후에도 누구나 차별 없는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전국 도서산간 지역에 '5G WTTx' 솔루션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서창석 네트워크전략본부장(전무)는 "KT는 기존 서비스 취약지역에 5G 기술을 활용하여 광대역 통신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 5G 상용화 환경에서도 고객에게 실질적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 연구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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