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텍과 공동 개발...이니세이프 넥서스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업무용 개인 인증 솔루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인증 제품을 선봰다.
KT는 정보보안 서비스 전문기업 '이니텍'과 'KT 블록체인 통합인증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4월말 이니텍측이 제품을 출시한다.
KT 블록체인 기반 인증 솔루션 개발 <사진=KT> |
이번 솔루션은 이니텍의 기존 인증 솔루션 '이니세이프 넥세스'에 KT의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한 제품이다. 기존 이용자들은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다.
웹, 서버, 모바일 등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 통합 개인 인증 서비스를 지원한 이니세이프 넥서스는 KT의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인증정보 및 계정정보를 블록체인에 분산 저장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KT측은 이같은 블록체인 기반 정보 저장방식을 통해 데이터 백업을 위한 서버 이중화 비용이 절감되고 보안성이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저장을 위한 솔루션 운용이 불필요해져 관리 효율성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향후 'KT 블록체인 통합인증' 솔루션의 공급 확대를 위해 공공·금융 분야의 기존 이니텍 고객 100여개 사에 업그레이드를 제안하고,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한 영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영일 KT 융합기술원 블록체인센터장은 "이번 이니텍과의 통합인증솔루션 공동 개발은 인증 분야까지 KT 블록체인 적용을 확대한 또 하나의 블록체인 상용화 사례"라며 "KT는 앞으로 블록체인 적용을 산업 전반으로 확장해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