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北 관영매체, 판문점 선언 보도…'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밝혀

기사입력 : 2018년04월28일 12:40

최종수정 : 2018년04월28일 14:26

조선중앙통신,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보도
노동신문, '정상회담 소식' 6면 중 4개면 할애
대북 전문가들 "이례적으로 비중있게 다뤄" 평가

[서울=뉴스핌] 노민호 정경환 기자 = 북한 관영매체가 남북 정상이 27일 합의한 '판문점 선언'을 발빠르게 보도했다. 눈에 띄는 점은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포함한 모든 합의 사항을 전문 그대로 전했다는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북과 남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조선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는 내용의 판문점 선언을 전했다.

통신은 이어 "북과 남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하였다. 북과 남은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했다.

통신은 그러면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성지역 설치 ▲8.15 이산가족 상봉 ▲비무장지대와 북방한계선 평화수역 조성 ▲연내 종전 선언 추진 등 판문점 선언 13개항 내용을 있는 상세하게 보도했다.

북한 관영매체가 남북 정상이 27일 합의한 ‘판문점 선언’을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북한 매체는 그간 남북 간 회의 개최 사실 등에 대해서만 짧게 보도해왔다. 지난 3월 5일부터 6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던 특사단이 6개항으로 구성된 ‘언론발표문’을 합의했지만 북한 매체는 합의문을 게재하지 않았다.

과거에 비춰볼 때, 북한 관영매체의 이 같은 보도는 사전에 북한당국의 의도가 전달돼 진행된 조치로 풀이된다. 그만큼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합의 사항을 비중 있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조선중앙통신의 보도를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판문점 선언 중 ‘완전한 비핵화’를 게재한 것은 비핵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통신은 이날 또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놓은 역사적인 만남'이라는 제목의 별도 기사를 통해 ‘4.27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했다.

통신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는 첫 만남에서부터 전통의장대 사열, 정상회담, 식수행사, 만찬, 환송행사까지 회담 일정별로 진행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가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을 마치고 환송공연을 함께 보면서 웃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통신은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일치한 지향과 요구에 맞게 북남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나가는데서 전환적 의의를 가지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4.27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총 6면 중 4면을 할애하며 비중 있게 다뤘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