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공예품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2018 공예주간(크래프트위크)'이 1일부터 시작된다. 날씨 좋은 5월 50여 곳에서 열리는 공예주간 행사를 즐길 일만 남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진흥원)과 함께 다음달 1일부터 일주일간 공예주간을 개최한다.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와 진흥원갤러리(인사동 소재)를 중심으로 약 50개소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
공예주간은 공예와 관련한 판매장터, 전시, 체험, 투어 등이 동시에 열리는 축제이다. 공방과 공예점이 모여 있는 거리를 중심으로 열려 도시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총 116개의 협력사가 함께하는 이번 공예주간에는 전시장과 공방이 활짝 문을 열고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인사동, 북촌, 삼청동을 중심으로 하는 종로 지역에서는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공예 ▲홍대, 연남동, 상수동 등에서는 재치 발랄하고 실험적인 젊은 공예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신당동에서는 세계로 뻗어가는 역동적인 공예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가로수길, 청담동, 성수동을 잇는 강남 지역에서는 최신 유행하는 공예 ▲파주 헤이리, 한국도자재단, 경기상상캠퍼스 등이 함께하는 경기 지역에서는 유유자적 나들이와 함께하는 공예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기획프로그램도 열린다. ▲진흥원이 운영하는 인사동의 갤러리에서는 공예의 산업화와 대량 생산에 대한 반작용으로 사회에서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공예를 다룬 기획전시 ‘크래프트 리턴’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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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과 야외 전시장에서는 진흥원과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해 3년째 선보이고 있는 한식 문화 특별전 ‘소금_빛깔‧맛깔‧때깔’을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소금, 공예, 음식의 연결고리를 찾아 공예의 가치를 조명할 예정이다.
▲공예 직거래 장터가 열리는 문화역서울 284에서는 150여 명의 공예 판매자와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예의 취향과 감성을 나눈다. 시민들은 작가들로부터 생활에 밀착된 공예품의 제작 의도나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작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공예를 찾아 떠나는 여행 길잡이가 될 ‘공예이음버스’도 운영된다. 버스 이용을 원할 경우에는 공예주간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하면 된다.
장인, 공예가, 공방이 함께하는 공예프로그램을 기대해도 좋다. 문체부와 진흥원은 공예주간 기간에 개최되는 공예문화프로그램 10개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인사동의 ‘빈 컬렉션’에서는 수공예품을 생애 주기별로 보여주는 전시 ‘안녕이라는 선물’을 진행한다.
▲연남동의 ‘스튜디오 안’에서는 금속 공예가와 함께 우리 식탁 풍경을 전시하고 관련 워크숍을 운영하는 ‘공예가의 식탁’을 연다.
▲신사동의 ‘킨디고’에서는 어렵다고 알려진 발효 쪽염색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누구나 쉽게 내 옷을 직접 천연 염색해보며 친환경 생활방식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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