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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이란, 중동 불안 조장"…핵협정 파기 가능성 시사

기사입력 : 2018년04월30일 11:24

최종수정 : 2018년04월30일 11:24

"트럼프, 합의 도달 못하면 핵협정 끝낼 것이라고 말해"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미국은 중동의 불안정을 조장하고 악의적으로 행동하는 이란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과 CNN뉴스에 따르면 중동을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탄야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남을 가진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스라엘과 그 지역에 대한 이란의 위험한 위협 고조에 대해 여전히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같은 가까운 동맹국들과의 강력한 협력은 중동과 전 세계 곳곳에서 불안정을 조장하는 이란의 행동에 맞서기 위한 우리의 노력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다음달 14일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것은 "이스라엘의 수도이자 정부의 자리로써 예루살렘의 현실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네탄야후 총리는 폼페이오 장관을 "이스라엘의 친구"라고 추켜세우며 이란 문제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협력을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란 핵 협정의 파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절대 소유하지 못하도록 확실히 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핵) 협정을 바로 잡기 위해 유럽 동맹국과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다. 하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협정을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 =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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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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