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게임에 미래 있다' e스포츠 산업 초고속 성장, 중국 관련 학과 개설 열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제 사회 환경 변화 대응, 전문 게이머 집중 배출
게임 분야 인재 확충 e스포츠 최강국 도약 박차

[타이베이=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대학이 e스포츠 학과를 경쟁적으로 개설하며 프로게이머 등 관련 인재 육성에 나서 눈길을 끈다. 중국의 온라인 게임 시장과 e스포츠 산업의 급속한 팽창 속에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어 하는 중국 청년과 산업계의 관련 인재 수요가 높아지자, 학부들이 전문 인재 양성에서 '교육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매체 제몐(界面)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가 2016년 '전자경기운동과 관리방법'을 '고등교육 직업학교 전공 목록'에 포함 시킨 이후 대학의 관련 학과 개설이 늘어나고 있다.

2017년 쓰촨대학 출판사가 '전자경기해설개론'을 출판해 e스포츠 교재 제작에 나섰고, 중국촨메이(傳媒 미디어)대학이 디지털예술(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학과를, 상하이희극대학(上海戲劇學院)이 '전자경기해설과 무대예술 인재 육성' 학과를 개설했다.

중국 최고의 명문 대학으로 통하는 베이징대학도 최근 온라인경기학과를 개설해 중국 사회에서 큰 화제가 됐다. 현재 중국에서 e스포츠 관련 학과를 개설한 대학은 20여 개에 달한다.

4년제 대학 외에도 직업고등학교, 사회교육 기관에서도 e스포츠 인재 육성 과정 개설이 늘어나고 있어 e스포츠 교육 산업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 대학이 기술과 지식, 문화, 소양 두루갖춘 e스포츠 전문가 양성

세계 최대의 온라인 게임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은 e스포츠 산업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e스포츠 관람자가 2억8000명에 달했고, 관련 산업 규모도 2016년 504억 위안(약 8조5200억)을 돌파했다. 연간 성장률은 34.7%에 달해 향후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스포츠 산업 성장과 함께 관련 인재 수요가 확대되고, 프로게이머 등 게임업계 종사를 희망하는 중국 청년들도 급격히 늘면서 대학의 관련 학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e스포츠 학과를 개설한 대학들은 중국 유명 프로게이머와 게임클럽과 협력 관계를 체결하며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모양새다. 업계에서 유명한 회사와 프로게이머와의 관계 형성은 유능한 인재 유치에도 중요한 전략이 되고 있다.

중국 4년제 주간 대학교로는 처음으로 e스포츠 학과를 도입한 중국촨메이대학 난광(南廣)캠퍼스는 리샤오펑(李曉峰 SKY), 양페이(楊培), 류양(劉洋), 톈윈펑(田雲鵬) 등 중국 스타 프로게이머를 강사로 영입했다.

상하이희극학원도 ESTAR,AG ,NTG 등 중국의 유명 프로게임 클럽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 졸업 후 학생들이 해당 유명 클럽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했다.

학교별로 교육 내용에 차이가 있지만, 4년제 대학의 e스포츠 학과는 온라인게임경기 기술 훈련 외에도 인문, 온라인게임 작품 설계 등 e스포츠 전반에 관한 지식과 소양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직업고등학교와 사회교육기관에서는 기술교육에 편중한 프로게이머 양성에 보다 치중하고 있다. 이들 교육기관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DOTA2, 크로스파이어 등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외 온라인게임의 기초이론과 플레이 방법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 e스포츠 전문 교육, 전 세계 게임산업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확대 기대 

대학과 직업학교의 e스포츠 학과 개설로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춘 프로게이머와 관련 전문가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중국 관련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e스포츠 관련 학과에서는 단순히 프로게이머만 배출하는 것이 아니다. e스포츠에는 코치, 심판, 게임경기장 운영과 관리 인원, 해설, 경기개발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하고, 대학 관련 학과에서 전 분야에서 필요한 인재를 골고루 배출하게 된다.

이러한 전문 교육기관을 통한 인재 배출로 중국 e스포츠 산업의 표준화, 프로게이머 자질 향상 등의 효과도 나타나면서 중국 온라인 게임 산업의 질적 향상과 저변 확대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행에 편승한 대학의 '수업료 장사'라는 비난도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대학과 직업학교의 e스포츠 인재 육성이 인터넷 시대에 부합한 전략으로, 중국 e스포츠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e스포츠 산업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을 위해 대학들의 e스포츠 산업 연구과 관련 교재가 늘어나면서 e스포츠 산업의 표준화가 촉진되고 있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국제 e스포츠 기관과의 협력도 늘어나면서 중국 e스포츠 산업의 국제화도 빨라질 전망이다.

상하이체육학원은 e스포츠 전공을 개설하면서 영국의 유명 온라인게임 회사와 관련 커리큘럼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정부도 e스포츠를 집중 육성해야할 콘텐츠 산업의 하나로 편입시켰다. 상하이시가 2017년 12월 발표한 '문화 콘텐츠 산업 혁신 발전을 위한 의견'에는 전자경기게임산업이 포함됐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사진
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