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청와대가 오는 9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는 특별성명 발표를 추진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을 채택할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공동성명과 별도로, 판문점 선언을 지지하는 특별성명을 추진해보겠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2일 한일일 3국이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에 CVID를 북한에 요구하는 내용을 명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 대변인은 "특별성명은 판문점 선언의 내용을 고스란히 받아들인다는 것"이라며 "여기에 CVID나 대북제재 등과 관련한 내용이 들어갈 이유가 없다"고 언급했다.
청와대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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