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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초읽기'…中 왕이 외교부장 먼저 만난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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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매체, 김정은·왕이 접견 대대적 보도
문성묵 "서로간 이해관계 맞아 떨어져"
고유환 "체제 보장·경제재건 '물밑 논의' 차원"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매체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의 접견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선전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북미정상회담 후에 전개될 상황을 염두에 둔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전체 6면 중 1면 전체를 할애하며 김 위원장과 왕 부장의 접견 소식을 전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동지가 왕이 동지와 한달여 만에 다시금 상봉한데 대해 못내 기뻐하며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왕이 동지는 김정은 동지에게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따뜻한 인사를 정중히 전했다"고 밝혔다.

中에 깎듯이 예우 차린 김정은.."북미회담 '사전포석' 협력 요청"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은 왕이 동지와 훌륭한 담화를 나누면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조중의 견해를 재확인하고 의견을 교환한데 대해 큰 만족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과 왕 부장이 어떤 얘기를 하고 합의에 이뤘는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전하지 않았다.

북한 매체는 지난 3월 북중정상회담을 계기로 북중관계 '회복'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다. 지난달 22일 북한에서 32명의 중국인이 사망한 교통사고 수습을 위한 김 위원장의 행보를 크게 다뤘던 것이 대표적이다.

대북 전문가들 "체제 보장, 경제 재건 '상호공조' 재확인했을 것"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북중 간 '체제 보장'과 '경제 재건' 공조에 주목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서로간 전략적 이해가 맞아 떨어진다"며 "중국도 북한을 통해서 한반도 영향 확대 및 미국을 견제하는 두 가지를 노리고 있고, 북한도 역시 북미정상회담이 잘 안될 경우에 대비해 중국이 필요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센터장은 이어 "북한의 대중국 경제 의존도도 간과할 수 없다"면서 "그간 불편했던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체제 보장 문제는 미국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북중 우호협력 및 상호원조조약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도 반영된 행보"라고 말했다.

고 교수는 그러면서 "경제재건 부분에서도 중국을 무시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실질적인 안전보장과 경제재건에 있어서 중국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도 최근 종전선언, 평화협정을 두고 '차이나 패싱론' 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관여를 할 필요가 있겠다는 판단이 섰을 것"이라면서 "남북정상회담 이후 실질적인 내용을 논의하기 위한 만남"이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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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3-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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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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