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KLPGA 6승' 김해림 "16년만의 3연속 우승... 저, '달걀 골퍼' 맞나봐요”

기사입력 : 2018년05월06일 18:47

최종수정 : 2018년05월06일 18:50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6언더 우승
동일 대회 3연패 '4번째 주인공' 등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달걀 골퍼’ 김해림(29)이 16년 만에 동일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김해림은 5월6일 강원도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 최종합계 6언더파 207타로 이다연(21)과 김지현2(27)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림이 동일 대회 3연패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써냈다. <사진= KLPGA>

2016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올린 김해림은 지난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에도 정상에 올라 3년 연속 우승 진기록을 세웠다. 지금까지 동일 대회 3연패는 고(故) 구옥희와 박세리(41), 강수연(42) 등 3명이었다.

올시즌 첫 KLPGA투어에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김해림은 통산 6승째와 함께 상금 1억원을 받았다.

이날 김해림은 3타차 공동7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7번홀(파5)까지 2타를 줄여 공동선두에 오른뒤 16번홀까지 중간합계 5언더파를 기록, 다시 이다연에 2타 차로 뒤져 있었다.

17번홀(파4)이 승부처였다. 김해림은 대략 7m 버디 퍼트에 성공, 6언더파로 올라섰다. 반면 이다연은 파를 놓친데 이어 1m 보기 퍼트에도 실패, 2타를 잃어 역전을 허용했다.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을 포기하고 이 대회 3연패를 위해 한국에 온 그의 선택이 빛난 순간이었다.

3연패 대기록에 대해 김해림은 공식인터뷰서 “3연속 우승 기록을 16년만에 다시 세워서 정말 영광이다. 아직 없는 연속 4연패 기록도 노려보고 싶다. 또, KB에서도 연속 3년 우승 기회가 남아 있다. 아마도 1년에 2개 대회의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기록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기록을 세워서 역사에 남자는 간절한 마음 생긴 것 같다. 내 자신을 믿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달걀 골퍼’라는 별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교촌 대회는 김해림을 있게 해준 대회다. 계란 30개 먹고 우승하고 유명세를 탔는데 황금알을 집에 3개 전시해 놓을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황금알 1개가 10개의 가치로 계란 30개몫 한 것 같다”며 별명과 대회가 잘 맞는다는 말에 대해 고개를 끄덕였다.

‘일본에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김해림은 “한국 무대 출전 첫 대회서 좋은 결과가 있어서 정말 좋다. 일본에서는 코스에 적응이 잘 안돼서 스코어 관리가 잘 안돼서 힘들었다. 근데 한국에서는 많이 쳐본 코스여서 내가 공략하는데 좀 더 쉬운 면이 있었고, 팬분들이 응원을 많이 와주셨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었다. 사실 동일 대회 연속 3연패를 하기 위해 일본의 첫 메이저 대회를 포기하고 왔다. 무엇보다 선수들과 말이 통해서 좋았고, 모든 것들이 편안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기가 많이 죽어 좋은 성적을 못냈다’는 김해림은 “앞으로 3개 대회 더 KLPGA투어에 나갈 계획이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그리고 E1채리티오픈이다. 그중에서도 두산 매치플레이가 가장 기대된다. 박인비 언니도 온다는데 같이 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지현(27)은 이다연과 함께 6언더로 공동 2위, 안송이(28)가 4위(4언더파 209타)를 차지했다.장하나(26)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7위(2언더파 211타)를 차지,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유지했다.

김해림이 3연패라는 의미로 손가락 3개를 편채 포즈를 취했다. <사진= KLPGA>
우승후 축하 물세레를 받고 있는 김해림. <사진= KLPGA>

 

finevie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