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SK텔레콤, ADT 캡스 인수...'보안시장' 지각 변동

기사입력 : 2018년05월08일 09:32

최종수정 : 2018년05월08일 09:32

맥쿼리 공동 지분 100% 1조2760억원 인수
7,020억원 투자 지분 55% 및 경영권 확보
물리보안과 ICT 융합, 토탈 케어 서비스 제공
오는 2021년 1조원 물리보안 기업 육성 목표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국내 2위 물리보안 기업 ADT캡스를 인수했다. 자사의 성장 동력인 혁신 정보통신기술(ICT)을 물리보안에 적용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ADT캡스를 오는 2021년까지 매출 1조원 규모의 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맥쿼리인프라자산운용(맥쿼리)과 공동으로 ADT 캡스 지분 100%를 1조2760억원에 인수하기로 의결했다.

SK텔레콤은 7020억원을 투자해 지분 55%와 경영권을 확보하고 맥쿼리는 5740억원으로 지분 45%를 보유한다. 양사가 인수하는 회사는 ADT캡스 주식 100%를 보유한 ‘사이렌 홀딩스 코리아’다.

양사는 이날 매각 주체인 칼라일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기업결합 신고 및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3분기내 인수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진=SK텔레콤>

ADT 캡스는 57만명 가입자를 확보한 국내 2위 물리보안 사업자이다. 출입 · 시설 관리 등 재화에 대한 물리적 보호가 주 사업 영역으로 1위 에스원(50%)에 이어 국내 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7217억원, 영업이익 1435억원이다.

국내 물리보안 시장은 1~3위 사업자인 에스원과 ADT캡스, KT텔레캅(15%)가 전체 시장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도 물리보안 자회사인 NSOK를 보유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은 3% 미만이다. 따라서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해 2위 사업자 인수라는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수로 물리보안과 New ICT와 결합해 차세대 보안사업자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박정호 사장 취임 후 종합 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진중인 SK텔레콤은 AI · IoT ·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활용한 통합 보안 시스템 구축을 검토 중이다.

<사진=SK텔레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물리보안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국내 물리보안시장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8.7% 성장해 왔으며 2022년까지 연간 7% 이상 성장이 계속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개인과 자산 안전을 위한 출동 서비스 중심 사업모델을 넘어 토탈 케어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드론·카메라·도어록 등 보안 산업 생태계 전반의 발전도 기대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New ICT기반 차세대 보안 서비스는 블루오션 시장이자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며 “ADT캡스를 2021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의 회사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