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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북' 폼페이오, 김정은과 비핵화 최종 조율..억류 미국인과 귀국 관심

기사입력 : 2018년05월09일 05:26

최종수정 : 2018년05월09일 07:06

트럼프 "지금 북한행 비행기에 있다" 깜짝 공개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북미정상회담의 산파역을 해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40여일 만에 다시 북한 방문길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비핵화 등 핵심 의제에 대해 최종 조율과 함께 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 문제 해결에 집중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폼페이오 장관의 재방북은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 협정 탈퇴 발표과정에서 돌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 협정 탈퇴를 발표하면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다가오는 회담에 대비해 계획들이 세워져있고 관계가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거래가 성사되고, 중국, 한국, 일본의 도움으로 미래의 모두를 위해 큰 번영과 평화가 성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 발표와 관련, "우리의 회담은 예정돼있다"면서 "시간과 날짜등 모든 것이 정해져있다"고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 핵 협정 파기에 서명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이 관련 질문을 쏟아내자 "지금 이 순간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으로 가는 중"이라면서 "아마 1시간 안에 (도착할 것)"라고 전격 공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좌)과 악수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에 대해서도 "그들이 석방된다면 대단한 일일 것이다. 우리는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길에 오르며 "평양에서 진행될 이번 협상을 통해 북미 정상 간 회담에서 논의될 의제를 확정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부활절 주말(3월 31일∼4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극비 방북, 김 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 의지를 직접 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보고를 받은 뒤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왔다.

이에따라 폼페이오 장관은 이미 날짜와 장소가 정해진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김 위원장의과 만나 비핵화 결단과 회담 절차 등을 최종 결정하는 임무를 맡은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최근 폼페이오 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은 기존의 북한 비핵화 목표인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보다 더 강력한 '영구적이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PVID)를 거론하며 평양 당국의 결단을 압박해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와함께 귀국길에 북한에 억류중인 한국계 미국인의 석방을 이끌어낼 지도 주목된다.북미정상회담 조율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북한 당국이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씨 등 3명을 석방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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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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