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황각규 롯데 부회장 "中 매각·호텔롯데 상장·베트남 사업 긍정적 평가"(종합)

기사입력 : 2018년05월10일 13:27

최종수정 : 2018년05월10일 13:28

롯데 중국법인 매각 가속도...화북, 화동 이어 화중 매각 진행
중국 롯데월드 선양 사업 재개... 관련 기대감 드러내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이 호텔롯데 상장과 중국 법인 매각, 베트남 사업 등 그룹 주요 현안에 대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중국 선양 롯데 프로젝트 재개와 중국 법인 매각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0대 그룹 전문경영인 간담회에 참석한 황 부회장은 선양 프로젝트 재개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통령께서 노력해 주고 있으니 잘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리커창 중국총리와 만난 한·중 정상회담에서 롯데그룹의 중국사업에 대해 언급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9일 문 대통령은 “한국 단체관광객 제한 해제, 전기차 배터리보조금 문제, 롯데마트 매각과 선양 롯데월드 프로젝트 조속 재개 등이 하나씩 해결되고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면서도 “보다 빠르고 활력 있게 진전되길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롯데가 해외에 처음 건설하는 실내 테마파크 사업인 롯데월드 선양은 부지 16만㎡, 건축면적 150만㎡ 규모로 2008년부터 추진해왔다. 하지만 롯데월드 선양은 2016년 11월 이후 중국 정부로부터 소방점검, 세무조사 등 이유로 공사중단 명령을 받아 현재까지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진행 중인 중국 법인 매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황 부회장은 화중법인 매각에 대해 “때가 되면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롯데그룹은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사업 철수를 결정, 법인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롯데그룹은 중국 롯데마트 화북법인(베이징 지역)을 현지 대형 유통업체인 우마트그룹에 14.2억위안(한화 약 2485억원)에 매각했고 현재 화동법인(상하이·장쑤 지역)은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 외 화중법인(충칭·청두 지역)과 동북법인(선양·지린 지역)은 지역 유통업체들과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사업에 성과가 있었냐는 질문에 황 부회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계속 투자할 부분”이라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노이와 호치민에 (사업 계획은) 다 나와있다”며 “잘되고 있다고 보기보다는 열심히 정부랑 협상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은 2014년 개장한 대규모 복합시설 ‘롯데센터 하노이’에 이어 호찌민시 투티엠지구에 백화점, 쇼핑몰, 호텔, 오피스, 주거시설 등을 갖춘 ‘에코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18.05.10 leehs@newspim.com

◆호텔롯데 상장 "여건 갖추면 빨리 진행"

황각규 롯데그룹 부회장은 호텔롯데 상장 계획에 대해 “기본적인 여건이 되면 빨리 하겠다”면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어 황 부회장은 “아직 준비가 필요하다. 실적이 어느 정도 되고 투자자들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돼야 한다”면서 (호텔롯데 IPO 계획은) “시간이 되면 다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호텔롯데 상장은 신동빈 회장이 구속 전 롯데그룹의 한일 롯데 간 연결 고리 해소와 투명한 지배구조 개편을 위해 적극 추진해온 사안이다.

롯데그룹은 올 초 계열사 분할합병을 통해 75만개에 달했던 순환출자 고리를 완전히 해소했고, 롯데지주 산하 계열사로 51개사로 두며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롯데는 일본롯데홀딩스 등이 지배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이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호텔롯데 상장이 필수적이다.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일본 측 지분 비율을 50%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었지만 신 회장 구속 이후 호텔롯데 상장 시기는 예측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 이날 간담회 참석 전 황각규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의 안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걱정이 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현회 LG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권혁구 신세계 사장, 이상훈 두산 사장,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김준동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10대 그룹 경영인들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현회 LG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 권혁구 신세계 사장, 이상훈 두산 사장, 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2018.05.10 leehs@newspim.com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