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일만에 사임...사내이사직은 유지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저비용항공사 진에어(LCC) 대표이사직에서 스스로 내려왔다. 진에어는 대표이사 변경 배경으로 '책임경영 강화'를 들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
진에어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조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으로 권혁민 정비본부장을 대표이사에 신규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진에어는 최정호·권혁민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진에어는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 경영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사내이사직은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3월23일 진에어의 사내이사를 맡으며 대표이사도 함께 맡았다. 당시 조 회장은 권혁민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신규선임됐으나, 불과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두 사람이 다시 자리를 맞바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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