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금감원, 신한금융 임원자녀 특혜채용 적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114명 중 663위도 합격…정치인·금감원 직원 연루
확보 자료 검찰에 이첩.. 채용비리 지속 검사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금융권 채용비리 사태에서 한발 물러서있던 신한금융지주도 채용비리 검찰 수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 채용의 적정성과 채용비리 제보 건을 점검한 결과 22건의 특혜채용 정황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12건, 신한카드 4건, 신한생명 6건이었다.

이 가운데 임직원 자녀에 대한 채용 비리 의혹은 13건으로 드러났다. 신한은행이 5건, 신한카드가 2건, 신한생명이 6건이었다. 

특혜채용 정황 및 연령·성별 차별 등 법률위반 소지에 대해 확보된 증거자료 등을 검찰에 이첩하고, 향후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이형석 기자 leehs@

권창우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장은 "임직원 채용비리 의혹은 1992년 것부터 제기됐는데 2013년 자료만 일부 남아있었다"며 "이 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내용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신한은행에선 2013년 채용과정에서 전형별 요건에 미달함에도 통과시키는 방법으로 채용특혜를 부여한 정황이 밝혀졌다. 당시 현직 임직원 자녀가 5건, 외부 추천이 7건으로 조사됐다. 다만 어떤 임원이 연루됐는지는 특정하지 않았다.

권 국장은 "개인이 노출되면 증거인멸 우려가 있기 때문에 특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에 이첩되면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외부 추천의 경우 전(前) 금융지주 최고경영진 관련인, 지방 언론사 주주의 자녀, 전 고위관료의 조카 등으로 표기된 지원자들(정치인, 금감원 직원, 공사 임원 등을 통해 추천)은 연령 초과 등의 이유로 서류심사 대상 선정기준에 미달했고, 일부는 실무면접에서 최하위권 등급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전형을 모두 통과해 최종 합격했다.

권 국장은 "금감원 직원이 (채용비리 통로로) 연루된 것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정황이 있다는 것이지 사실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어서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면 그에 따른 후속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인 지원자들도 학점저조 등의 이유로 서류심사 대상 선정 기준에 미달하고 일부는 실무면접에서 최하위권 등급을 받았음에도 해당 전형을 모두 통과해 최종 합격했다.

신한카드에선 2017년 채용과정에서 '외부추천' 문구가 기재돼 있는 지원자에 대해 서류전형 합격기준에 미달하고 임원면접시 면접위원의 부정적 평가가 있음에도 최종 합격시키는 등 채용특혜를 부여한 정황이 발견됐다.

구체적으로 신한금융 임원의 자녀인 지원자는 서류전형에서 해당분야 지원자 1114명 중 663위로 합격순위(128명)에 미달했지만 통과했다. 임원 면접(총 6명)시 면접위원 2명으로부터 "태도가 좀 이상함", "발표력 어수선"이라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최종 합격했다.

신한생명에서도 6건의 채용특혜 정황을 포착했다. 2013년부터 2015년 채용과정에서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인 지원자에 대해 서류심사 점수를 임의로 상향조정하는 방법 등이었다.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인 지원자는 서류심사시 전공점수를 배점(8점 만점)보다 높은 점수(10점)를 부여받아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최종 합격된 사례가 포함됐다.

현대판 음서제(고려·조선시대 고관 자손을 관리로 특채하는 제도)가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과 서진원 전 행장의 자녀 등이 신한 계열사에서 근무하는 등 부모가 임원으로 재직 시 자녀가 같은 계열사로 들어온 경우가 많아 음서제 논란이 꾸준히 제기됐다.

권 국장은 "금감원이 발견한 자료는 체계적이지 않고 조각난 것이었기 때문에 음서제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임직원 자녀였기 때문에 혜택을 줬다면 문제지만 임직원 자녀이기 때문에 선입견을 갖고 검사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2금융권 채용비리에 대한 첫 검사가 이뤄진 가운데 금감원은 추후에도 신뢰할 만한 제보가 있으면 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성재 여신금융검사국장은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파악되고 검사를 나갔을 때 규명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검사를 하게 된다"이라며 "다만 제한된 인력으로 검사를 하고 있어 채용만 단독으로 보는 게 아니라 경영관리, 내부통제 등과 같이 볼 것"이라고 밝혔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