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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정부, 히타치 원전 사업에 2조엔 융자 제안...사업 새 국면 맞아

기사입력 : 2018년05월11일 16:52

최종수정 : 2018년05월11일 16:52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사업 백지화 얘기까지 거론됐던 히타치(日立)의 영국 내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사업에 필요한 약 2조엔(약 20조원)의 차입금을 전액 융자하는 방안을 히타치에 제시했다. 지금까지 영 정부는 1조엔 정도의 융자 보증만 지원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2조엔 융자는 원전 사업에 대한 영국 정부의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총사업비 3조엔 중 9000억엔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기업연합, 히타치, 영 정부·기업연합이 각각 3000억엔씩 출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부 융자는 민간 융자에 비해 금리가 낮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영국 정부가 원전 사업의 후원자로서 관여하고 있음을 강조함으로써 자금 조달이나 출자자 모집이 수월해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영 정부는 조만간 구두로 제시한 방안을 문서로 만들어 히타치에 정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히타치는 5월 말 열리는 이사회에서 사업 계속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히타치는 원전 건설 후 전력 매입 가격도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영 정부는 이에 대해서는 여전히 난색을 표하고 있다.

히타치는 영국 남서부에 있는 앵글시(Anglesea) 섬에 원전 2기를 건설, 오는 2020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2년 현지 사업회사를 890억엔에 매수했으며, 약 2000억엔을 투입해 원자로 설계와 공사 준비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영 정부와 출자 금액 등에서 합의를 보지 못하면서 사업 철수설까지 제기됐다. 이에 나카니시 히로아키(中西宏明) 히타치 회장이 최종 담판을 짓기 위해 지난 3일 테리사 메이 총리와 직접 만나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나카니시 히로아키 히타치 회장.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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