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신흥국 채권 이어 주식펀드도 '팔자' 1년래 최대

기사입력 : 2018년05월12일 02:26

최종수정 : 2018년05월12일 02:26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 동반 상승 충격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이머징마켓 펀드의 자금 유출이 가속화됐다. 주식펀드에서 1년래 최대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채권펀드 역시 3주 연속 ‘팔자’에 시달렸다.

미국 금리와 달러화 상승이 위험자산에 해당하는 신흥국 주식과 채권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런던 트레이더들 <출처=블룸버그>

11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EPFR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한 주 사이 이머징마켓 주식펀드에서 16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신흥국 주식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또 지난주 매도 규모는 2017년 8월 이후 최대치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보다 광범위한 글로벌 이머징마켓 펀드에서도 11억달러의 자금이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2016년 12월 이후 최대 유출에 해당한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신흥국 채권펀드에서도 21억달러의 자금을 빼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관련 펀드는 3주 연속 자금 썰물을 기록했다. 또 지난주 매도 규모는 2월 이후 최고치다.

신흥국 채권펀드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40억달러를 웃도는 ‘팔자’에 시달렸다. 미국 장단기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가파르게 뛴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사상 최저치 급락과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에 대출을 요청한 상황 역시 신흥국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아르헨티나 페소화는 연초 이후 달러화 대비 18%에 달하는 폭락을 연출했다. 이 밖에 주요 신흥국 통화가 강달러의 여파 속에 일제히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러시아 루블화가 상승 탄력을 보일 뿐 신흥국 통화의 하락이 두드러진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윌리엄 잭슨 이코노미스트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신흥국 시장이 안정적인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몇 주 사이 관련 펀드의 자금 이탈은 과거 18개월 동안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을 빌미로 나타났던 매도 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고 말했다.

FTSE 이머징마켓 지수는 지난 1월 고점 대비 10% 이상 밀린 상태다. 또 EMBI가 집계하는 신흥국 채권 지수는 지난 9일 기준 10거래일 연속 하락해 2017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JP모간이 제시하는 신흥국 통화 지수는 4월 초 이후 4% 이상 떨어진 상태다.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최근 신흥국 펀드의 자금 동향과 관련, 미국 금리와 달러화의 상승이 재개에 따른 결과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