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펀드매니저 7인의 '남북경협주' 관전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혜주? 건설업〉전력 인프라〉음식료〉철도 순
"남북경협주 테마 아닌 실적 중심 투자해야"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14일 오후 3시0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북미 정상회담이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기로 확정되면서 증권가에선 남북경협주에 대한 관심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이 잘 풀린다면 향후 한반도 평화협정과 남북 경제협력 논의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대감만으로 오른 경협주에 대해선 경계감을 보이며 진행사항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우세했다.

그럼에도 펀드매니저들은 여러 시나리오를 두고 포트폴리오를 구상중이다. 지금 남북 간 화해 분위기가 과거와 다를 것이라는 전망 아래 남북경협주에 투자하거나 투자를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남북 경제협력의 구체적 내용과 실제 기업 실적으로 나타나기까지 기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수익성을 셈하느라 분주했다.

◆ 펀드매니저 7명중 6명 건설업종 '주목'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서 건설업종은 남북 경협 테마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뉴스핌이 7개 자산운용사 7명의 펀드매니저에게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경협주 유망 업종을 문의한 결과 6명의 매니저가 건설업종을 주목했다.

무엇보다 건설업종은 1분기 실적이 뒷받침 돼 기관들이 부담없이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다고 했다. 매니저들은 남북 경협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공사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중소형주 펀드매니저 A씨는 "건설사들이 국내 아파트 분양이 잘 되고 있고, 해외 손실 충당금도 환입되는 상황"이라며 "유가도 70달러 수준까지 올라 해외 발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남북 경협으로 SOC 공사 수요가 늘어나면 건설업종이 수혜를 볼 수 있다"며 "건설업종은 플러스 알파 관점에서 투자할 수 있다"고 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B씨는 "건설업종은 1분기 실적이 받쳐주고 남북경협이라는 아이디어가 있는 업종이라 투자해볼 만하다"며 "다만 최근 건설주가 단기적으로 급등해 다소 앞서가는 경향은 있다"고 덧붙였다.

펀드매니저 C씨는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 뒤 시장에서 현대건설이 관심을 받았지만 지금은 거래량이 줄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GS건설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D 중소형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 건설업종 주가가 한 번 오른 뒤 정체기를 겪고 있다"고 봤다. 그는 "최근 몇년 동안 실적이 부진했던 건설주가 연초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까지 떨어졌다"며 "1분기 실적이 좋게 나오는 상승 주기에서 남북 경협 이슈가 붙어 주가 오름세를 가속화한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건설주는 본격적인 경협 정책이 나오면 다시 한 번 올라갈 수 있다"며 "남북 경협으로 건설 물량이 나오면 중소건설사도 나눠 받을 것이기 때문에 특정 기업만 오르지 않고 키맞추기 상승세가 나올 것"이라고 봤다.

또 다른 E 중소형자산운용사 CIO는 "건설업종 주가가 오르지 않았다면 기대감만으로 사볼텐데 이미 주가가 올라 신중하게 보고 있다"며 "실제 밸류에이션은 구체적인 경협안을 보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추후 수익성을 검토해 편입하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건설업종과 연계된 건설기계, 건설자재도 수혜주에 이름을 올렸다. 7명중 3명의 매니저가 건설기계중에서 굴삭기 업체를 언급했다. 건설 자재주도 2명의 매니저가 수혜를 전망했다. 

C 펀드매니저는 "건설 공사를 하려면 굴삭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현대건설기계, 두산인프라코어 등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했다.

◆ 전력 인프라주 '수혜', 철도주는 '부정적', 음식료업종 의견 '팽팽' 

건설업종 다음으로 전력 인프라주가 추천됐다. 7명중 3명의 매니저가 전력 인프라주를 수혜주로 꼽았다.

북한은 전력 생산의 대부분을 수력과 석탄화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매니저들은 전력 인프라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에 화력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전력 인프라 구축 기업과 전선 관련 기업들의 수혜를 전망하면서도 실제 수혜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D 자산운용사 CIO는 "개성공단 등 남북 경협지대가 열린다면 중국, 베트남으로 나갔던 한국 제조기업들이 언어, 인건비, 물류 환경이 유리한 북한으로 입주할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전기가 필요하다"며 "전기, 전선 관련주가 이미 움직였는데 발전소를 짓고 실적이 나오는 시점을 따지면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철도주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이 더 많았다. 2명은 수혜를, 3명은 우려를 피력했다.

E 운용사 CIO는 "남북한 사이에 물자가 오가야 하기 때문에 철도 관련 운수장비 업체들이 수혜군"이라고 말했다. 다만 "철도주 중에서 현대로템이 단기간에 급등하고 평소 알려지지 않았던 업체들도 수혜주로 꼽혀 주가가 2배 이상 오르고 그 과정에서 회사 가치가 1조원 이상 늘어난 곳도 있다"며 "주가가 싸다 비싸다를 판단하는 건 후순위고 수혜를 입은 기업이 어느 정도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느냐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B 펀드매니저는 "남북한 사이에 철도가 연결된다는 언급만으로 급등하는 기업이 있다"며 "주가 급등이 실적과 상관없는 기업도 있어 투자하기 부담스럽다"고 했다.

음식료업종은 의견이 팽팽했다. 2명 수혜를 2명은 불확실성을 내비쳤다.

앞선 B 매니저는 "국내 음식료기업들이 공급과잉 때문에 판매단가를 올리지 못했다"며 "북한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려 수요가 늘어난다면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유엔 대북제제에서 해제될 수 있는 우유, 분유 관련 기업의 수혜를 예측했다. 하지만 이러한 원조사업은 정부 주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정부 예산 편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C 펀드매니저는 "음식료업종에서 닭고기, 돼지고기 업체들에게 새로운 시장이 열려 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최근 우리손에프엔지, 팜스코, 이지바이오 주가가 오른 이유"라고 귀띔했다.

반면 중소형주 펀드매니저 A는 "남북 경협 수혜주로 필수 소비재인 음식료업종이 거론되지만 북한에 당장 소비여력이 없기 때문에 혜택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 "테마가 아닌 실적을 중심 투자해야"

펀드매니저들은 남북 경협주에 투자할 때 테마가 아닌 실적을 중심에 놓고 투자하길 충고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B는 "유망 업종 중에 단기적 오른 종목과 적자기업을 덜어내고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순이익)이 낮아 주목받지 못한 종목이 가치주 영역에 있는 기업들"이라며 "테마주처럼 급하게 오르고 내려가는 재미는 없지만 방향성은 위로 향하기 때문에 꾸준히 투자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F 운용사 CIO는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장기적으로 내수주 전반에 좋은 영향을 주겠지만 단기적으로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시장에 반영돼 경협주가 오른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정 종목에 집착하지 말고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공부부터 하라고 조언했다.

중소형주 펀드매니저 A는 "경협주는 남북 경협이 현실화될 때까진 기대감으로 오를 것"이라며 "만약 남북 경협의 성과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으면 주가는 다시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ro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