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범위에는 수사 기관 댓글 조사 축소·은폐 의혹 포함"
[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여야가 전날 합의한 드루킹 특검 수사 범위와 관련, "김경수 의원이나 어느 누구도 성역 없이 수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검 법안 명칭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제외된 것은 맞지만 드루킹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사실 조차 제외한다는 것은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수사 범위에는 수사 기관의 댓글 조사 축소·은폐 의혹도 포함된다"며 "민주당이나, 일부 언론이 성급하게 김 의원 등을 수사에서 제외할 수 있다며 일찌감치 선긋기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 3당 공조를 통해 이뤄낸 특검인 만큼 드루킹 여론 조작의 진실을 밝히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한변호사협회가 가장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인사, 정치적이지 않고 법조인의 양심을 걸고 특검의 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그런 훌륭한 인사들을 추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여야는 전날 변협이 특검 후보로 4명을 추천하면 야 3당이 이 중 2명을 대통령에 추천, 1명을 임명하도록 했다.
또 특검 법안과 함께 오는 18일 처리하기로 합의한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서는 "비록 짧고 촉박한 시간이지만 정치적 선거용으로 담은 내용에 대해선 심사를 통해 걸러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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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최상수 기자 kilroy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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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3 13:41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