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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마트항만 도입 ‘잰걸음’…“항만 자동화·일자리 둘다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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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항만 도입 본격화 '시그널'
상해 양산항 자동화터미널 현장방문
해상물류 첨단화 모범답안 '스마트항만'
해수부, '실직자없는 항만자동화' 고심
자동화항만 구축과 일자리 공존 추진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정부가 국내 스마트항만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열공모드’에 돌입한다. 상해 양산항의 자동화항만 공동시찰을 첫 출발로 국내 스마트항만 도입을 위한 동향조사 등이 이뤄진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스마트항만 관련 글로벌 동향 파악을 위해 상해 양산항 4단계 터미널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트렌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국가의 미래먹거리 발굴의 주력이다.

혁신성장을 핵심 경제정책 축으로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우리나라 정부도 스마트해상물류와 스마트양식, 어촌뉴딜300 등 해양수산 분야의 혁신성장과제에 집중모드다.

무엇보다 스마트해상물류는 자율운항 선박과 초고속 해상교통망(e-Navigation), 스마트항만을 연계할 수 있는 해상물류의 첨단화 과제이기도 하다.

상해 양산항(4단계) 자동화터미널 내에 안벽크레인-AGV 컨 자동 하차 <사진=해양수산부>

이 중 핵심과제는 육·해상 물류의 중심인 항만 스마트화로 꼽힌다. 이런 추세는 세계 주요 항만들의 동향을 보면 읽힌다.

지난해 말 개장한 중국의 상해 양산항 4단계 터미널이 대표적이다. 양산항은 배에서 컨테이너를 내리는 하역작업부터 트럭에 컨테이너를 싣고 게이트를 통과하는 전 과정이 자동화다.

특히 양산항은 칭다오항, 셔먼항에 이어 아시아 3번째 완전자동화 터미널을 자랑한다.

최근 상해 양산항을 비롯한 세계 주요 항만들도 하역작업의 자동화 등을 통한 스마트항만의 구축을 경쟁적으로 추진 중이다.

하지만 경쟁력 확보에 뒷걸음질 중인 국내 항만의 사정은 녹록치 않다. 항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동화 터미널 도입 요구와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감소 우려가 상충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는 ‘실직자없는 항만자동화’를 선언한 상태다. 미래먹거리를 위한 항만의 경쟁력 확보는 갖추되, 항만 근로자들의 직종 전환 등 대안책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16일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을 위해 부산항 신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항만자동화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피할 수 없는 추세이나, 일자리 감소에 대한 걱정도 있어 두 가지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한 바 있다.

당시 김영춘 해수부 장관도 “실직자 없는 항만자동화를 꼭 이룰 것”이라며 “기존 근로자들의 정년과 자동화 일정을 연계하거나 직종 전환을 위한 재교육 등 대안을 철저히 마련할 것”이라는 정책방향을 제시해왔다.

우선 해수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항만 관련 근로자들과 함께 상해 양산항의 최신 자동화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자동화항만의 생산성과 자동화에 따른 일자리 영향 등도 직접 확인하게 된다.

이에 따라 총 14명의 시찰단은 양산항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 견학 및 정책간담회, 중국 자동화장비 업체(ZPMC사)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양산항 4기 자동화부두 전경 <출처=해양수산부>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현장조사에서는 실제 자동화터미널을 구축, 운영하고 있는 관계자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자동화에 따른 항만 내 일자리 구성변화 양상 및 일자리 감소에 대한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알아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상해항을 총괄 관리하는 상해국제항만그룹(SIPG) 방문도 계획돼 있다. 해수부는 SIPG를 찾아 상해항 육성계획 및 스마트항만 구축 방향 등을 공유하고 양국 간 협력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글로벌 자동화장비 업체인 ZPMC(크레인 등 항만 장비 제작 세계시장 점유 1위 기업) 견학을 통한 항만자동화 관련 국내 기업의 성장전략도 포함됐다.

해수부는 이번 상해 양산항 현장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기존 일자리에 대한 영향 최소화 방안 등을 포함, 국내 스마트항만 구축 로드맵을 연내 구체화할 계획이다.

임현철 해수부 항만국장은 “이번 상해 양산항 현장조사는 국내 스마트항만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사전에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스마트항만 구축 전략을 마련함에 있어 이번 현장조사 결과를 충분히 반영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도 적극 협력해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항만구역 내 공유수면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의 시범 추진을 위한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이달부터 12월까지 실시한다.

◇ 용어설명
▲스마트 항만=자동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기술(IC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자동·자율적으로 물류흐름을 최적화하는 항만을 말한다. 자동화·정보화·지능화 등을 통해 각 주체들 간의 의사활동을 지원하고, 내·외부 여건변화를 자율적으로 인식·판단, 물류 체인 전체를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스마트 항만은 정설적 개념이 없으나 자동화, 정보체인화, 지능화 단계 등을 거쳐 완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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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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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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