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뜨겁고 독하다…조진웅·류준열 '독전'

기사입력 : 2018년05월15일 18:03

최종수정 : 2018년06월04일 16:09

'독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영화 '독전'의 주역들 [사진=뉴스핌DB]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어벤져스’ 세상을 꺾을 만하다. 탄탄한 스토리, 스타일리시한 미장센,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으로 뒤섞인 ‘독전’이 극장가 새로운 흥행을 예고했다. 

‘독전’이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 ‘천하장사 마돈나’(2006),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2014) 등을 연출한 이해영 감독의 신작이다. 

이날 이 감독은 그간의 작품들과 결이 다르다는 평에 “그렇게 보였으면 했다.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영화를 찍고 싶다는 열망이 컸다. 그때 ‘독전’을 만났다. 그동안 연출할 때 썼던 뇌 근육이 아닌 다른 뇌 근육을 쓸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이거 할 때 큰 에너지가 나왔다”고 말했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묻자 영어 제목인 ‘Believer’를 언급하며 “영화를 대변할 수 있는 키워드다. 영화에 등장하는 각 캐릭터가 맹목적으로 매달리는 신념이 있다. 또 끝을 몰라서, 혹은 끝을 알고도 가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NEW]

앞서 언급했듯 배우들의 열연은 ‘독전’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특히 타이틀롤 원호로 분한 조진웅의 연기가 인상적이다. 조진웅은 선과 악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원호를 매력적인 캐릭터로 빚어냈다. 

조진웅은 “선과 악은 모두에게 공존한다. 표현하는 영역에 뭐가 있을까, 스킬이 있을까 등의 생각은 안했다. 그냥 원호의 심리를 쫓아가 보면 어떨까 했다. 그것이 가장 근접하게 다가갈 방법이라 생각했다. 워낙 시나리오 이정표가 정확해서 따라가다 보니 재밌는 화면이 나왔다”고 회상했다.

극 중 가장 많은 연기 합을 맞춘 류준열을 향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류준열은 마약 제조 공장 폭발사고 이후 조직으로부터 버려지고 원호를 만나게 되는 락 역을 맡았다. 조진웅은 “(류준열을) 보면서 부끄러운 지점이 많았다. 나도 건강한 에너지 퍼뜨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많이 배웠다”고 극찬했다.

류준열은 “늘 선배들에게 배운다는 자세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 조진웅 선배에게는 작품에 임하는 자세를 배웠다. 많은 작품을 해서 지칠 법도 하고 스스로 고민에 빠질 수도 있는데 매 회차 선배의 눈동자를 보면서 즐기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화답했다.

[사진=NEW]

조진웅과 류준열이 빈틈 없는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면, 본 적 없는 악한 모습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이들도 있다. 마약 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 역의 차승원과 창단 멤버 선창 역의 박해준이다.

차승원은 “전 스타트와 엔딩이 정확하게 정해진 역할이었다”며 “감독님이 생각을 자유롭게 할 만한 것들을 많이 줬다. 그래서 사실 브라이언은 감독님의 역할, 감독님의 힘이 70~80% 되는 거 같다”고 자세를 낮췄다.

박해준은 “평소의 모습과는 굉장히 다른 제 안의 다른 모습을 꺼내는 작업이 즐거웠다. 감독님과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비열하고 미쳐 보일까 많이 고민했다. 이렇게 말하면 이상해 보이지만, 그렇게 찍어가면서 신났다. 즐겁고 재밌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열린 결말에 대해서는 다시 이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는 “엔딩은 열어두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한다. 누군가에게는 불친절한 엔딩, 누군가에게는 적극적으로 해설할 여지가 있는 환영하는 엔딩일 거다. 어쨌든 전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었다. 처음 시나리오 쓸 때부터 후반 작업 때까지 변함없던 첫 의도”라고 밝혔다.

끝으로 “지금까지 비주얼, 미장센으로 홍보를 많이 했다. 근데 영화를 보고 이 속에서 열연한 배우들의 연기를 오랫동안 기억했으면 좋겠다. 배우들의 캐릭터로 돌진하던 매혹의 순간들이 오랫동안 회자되는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독전’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jjy333jj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