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세원 기자=세계 4대 스마트폰업체 샤오미(小米)의 홍콩 증시 상장이 임박한 가운데, 또 하나의 '거물급 기업' 중국톄타(中國鐵塔, 차이나타워)가 홍콩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15일 중국 유력 매체 중국지진(中國基金, 중국펀드)은 중국 대표 통신인프라설비업체 중국톄타가 홍콩 증시에 IPO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중국톄타는 중국 이동통신 타워를 관리하는 국유기업으로 현지 시장점유율이 97%에 육박한다. 통신기지 수도 187만여 개로 전 세계 최대 규모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매출 구조가 주목된다. 중국톄타의 주요 고객은 중국 3대 국영 통신업체인 중국이둥(中國移動, 차이나모바일), 중국롄퉁(中國聯通, 차이나유니콤), 중국뎬신(中國電信, 차이나텔레콤)으로 전체 매출의 99.8%를 차지한다. 이들 3대 이동통신업체는 중국톄타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2017년 중국톄타는 매출 687억 위안(약 11조6400억 원), 순이익 19억4300만 위안(약 3290억 원)을 기록했다. 총자산 규모는 3226억 위안(약 54조69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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