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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대만 제외 전부 하락…닛케이, GDP부진에 하락

기사입력 : 2018년05월16일 16:54

최종수정 : 2018년05월16일 16:54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오늘(16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하락했다. 대만을 제외한 주요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지수는 0.44% 내린 2만2717.23엔에 마감했다. 토픽스(TOPIX)는 0.27% 하락한 1800.35엔에 장을 닫았다.

이날 오전 발표된 국내총생산(GDP)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감소폭을 보여 매도가 나온 영향이다. 일본 내각부는 1분기 일본 실질GDP 성장률이 연율 마이너스 0.6%라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0.1%)를 크게 밑도는 수치였다. 주택투자·개인소비 등 내수가 꺾이면서 건설주 등에 매도가 나왔다.

다른 아시아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인 것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켜 차익실현 매도를 부추겼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 일본 증권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외환 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달러 당 110엔대 전반을 기록하는 등 엔 약세가 진행됐음에도 주식시장은 하락했다"며 "단기성 거래를 주로하는 해외투자가들이 차익실현 매도를 했다"고 분석했다.

오후 4시 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0.18% 하락한 110.15엔에 거래되고 있다. 엔화 약세로 수출관련 종목에는 매수가 나왔지만, 토요타 등 대기업에 한정됐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건설회사 오바야시구미(大林組)가 4.06% 하락했다. 스미토모(住友)금속광산도 2.46%, 일본경금속홀딩스가 1.35% 하락했다. 이날 2018년도 3월기 실적이 부진하다고 발표한 일본우정도 3.75% 하락했다. 

토요타는 엔화 약세 영향으로 0.49% 상승했다. 이날 신닛테츠스미킨(新日鉄住金)이 완전자회사화 하겠다고 발표한 닛신(日新)제강도 15.59% 상승했다.

닛케이225평균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상하이종합지수는 0.71% 하락한 3169.57포인트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43%내린 1만701.32포인트,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도 0.80% 하락한 3892.8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가 1개월만에 고점을 찍은 영향으로 차익실현 매도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새벽 북한은 한미군사훈련을 이유로 같은 날 예정됐던 한국과의 실무자급 회담을 돌연 취소했다. 이에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실현 가능성에 의문부호가 붙으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더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0분 현재 0.10% 하락한 3만1122.26포인트, H지수는 0.06% 내린 1만2433.8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에서 자본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15일(현지시각)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072%로 마감하면서 심리적 지지선인 3.1%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0.21% 상승한 1만897.57포인트에 마감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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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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