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원순, '안철수에 양보할 차례 아니냐' 묻자 "시민들이 답할 것"

기사입력 : 2018년05월17일 16:35

최종수정 : 2018년05월17일 16:35

"安과 서울시장 선거 놓고 맞붙을 줄 꿈에도 몰라"
"아름다운 인연 있었지만, 당이 달라져 경쟁할 수 밖에"
'대선 도전할 거냐' 묻자 "직책 생각하며 살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7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면서 "(3선에 성공해) 다시 4년이 주어지면 시행착오가 필요 없기 때문에 내용을 훨씬 더 꽉 채워 도시의 운명을 바꿀 자신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2018.05.16 kilroy023@newspim.com

박 후보, "文 대통령과 만나지 않아도 잘 통해"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3선 도전 의지와 향후 과제 등을 밝혔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친문(친문재인) 표심'이 당선 여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문 대통령과의 소통에도 문제가 없다는 뜻을 거듭 피력했다.

박 후보는 '문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접촉이 없는 이유'에 대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만나지 않아도 잘 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공약 50%가 서울시랑 싱크가 맞다. 정부 인사들도 서울시 출신이 많고 친한 분들도 많아 소통에 문제가 없다"면서 "옛날 같으면 찾아가서 하소연해도 안 되는 것들이 지금 정부에선 전화로도 해결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두번의 서울시장 업적에 대해선 "도시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1970·80년대 국가발전이 고속 성장과 개발주의에 머물러 있었다면, 시민 삶에 투자하고 삶의 질을 높여 성장에 기여하는 패러다임으로 바꿔왔다"고 자평했다.

"선거 끝나면 평양 방문해 경평축구 논의할 것"

남북 협력과 향후 계획도 밝혔다. 박 시장은 "선거가 끝나면 평양을 방문해 경평 축구, 경평 농구 등(남북 관련사업)을 논의할 생각"이라며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박 시장은 언제나 초청돼 있다'고 했기 때문에 이번 선거가 끝나고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평 축구' 계획과 관련한 질문에는 "내년 서울 전국체전의 평양 참가, 역사유적 발굴, 유네스코 문화유산 공동 등재 등의 정책을 지난번 북한 대표단이 왔을 때 충분히 설명했다"며 "지방선거가 끝나고 평양을 방문해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남북 간 평화가 정착되고 교류가 활발해질 경우 "수학여행을 떠나는 아이들은 서울역에서 유라시아 횡단철도로 러시아 모스크바를 가고,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가게 될 것"이라며 "서울역은 동북아의 핵심 플랫폼으로 유라시아의 중앙역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 도전엔 즉답 피해..."安과 맞붙을 줄 꿈에도 몰랐다"

민주당 소속의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 [사진=뉴스핌DB]

한편 박 후보는 '3선 성공 후 대선 도전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제가 공적 사회활동을 하며 어떤 직책을 생각하며 인생을 살지는 않았다"고 말한 뒤 "서울을 반듯한 도시로 만들어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는 것이 국가의 운명에 중요하기 때문에 오직 그 생각만 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에 대해 "서울시장 선거에서 맞붙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참 아름다운 인연이 있었지만 상황이, 당이 달라져서 경쟁할 수 밖에 없고, 정정당당하게 경쟁해 시민들의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에게 양보할 차례 아니냐'는 질문엔 "시민들이 답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글로벌 강달러 심화···환율 1500원 찍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내우외환'에 1500원선도 위협할 전망이다. 대통령에 이어 대통령 권한 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국내 정치는 더 깊은 혼란에 빠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새해에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이후 관세 전쟁이 예고되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정부 리더십은 취약하다. 29일 외환 전문가는 연초 달러/원 환율 상단을 1500원까지 열어놔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원화 약세를 이끄는 국내 정치 불안이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한국은 헌정사 처음으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는 상황에 놓였다. 지난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법상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총리 탄핵안 가결로 단기적으로 달러/원 환율이 1500원에 갈 가능성도 열어놔야 한다"고 예상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도 "정치 불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이탈이 우려된다"며 "달러/원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4시10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4.90포인트(-1.02%) 하락한 2,404.77로, 코스닥 지수는 9.67포인트(-1.43%) 하락한 665.97로 오후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0원(0.76%) 상승한 1,476.00원에 오후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27 yym58@newspim.com 국내 정치 불안으로 원화 약세는 이어지는 반면 달러 강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요 6개 국가와 미국 달러 가치를 비교한 달러지수는 108을 넘으며 2022년 11월 이후 최고 높은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후퇴로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달러 강세를 완화할 재료도 부족하다. 일본 엔화를 포함해 아시아 국가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도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원화 하락 요인은 외환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 수출업체가 달러화를 원화로 바꾸는 네고물량, 달러/원 환율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정도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원화 고유의 강세 유인을 찾기 힘든 현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미국 달러가 약세 전환하는 경로가 유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정부를 상대할 정부 리더십이 약해졌다는 점이다. 최상목 권한 대행은 경제 사령탑을 넘어 외교와 국방, 안보 등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국 불안 자체뿐 아니라 트럼프 집권 초기 정부 리더십 부재에 따른 협상력 약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한국과 미국 간 금리 역전 폭 축소 등이 원화 약세 압력을 자극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전규연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직전 달러/원 환율 시작점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에 따라 2025년 환율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며 "환율이 안정되지 않는다면 내년 1500원대 환율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ace@newspim.com 2024-12-29 06:00
사진
오겜2, 하루 만에 92개국 넷플릭스 1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콘텐츠로 집계됐다. 2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 시즌2 포스터 [이미지=넷플릭스] 국가별 순위를 보면 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시즌1에서 목숨을 건 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시즌1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위권에 진입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후 총 106일 동안 10위권을 유지했다. kh99@newspim.com 2024-12-28 13: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