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김태한 사장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으로 명예 실추…진실 밝힐 것"

기사입력 : 2018년05월17일 17:25

최종수정 : 2018년05월17일 17:35

김태한 사장, 금융위 문전박대에 2시간 대기
"충격적인 상황…최종 결론 전 금감원 언론 발표도 유감"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년 만에 세계 1위에 오른 회사입니다. 분식회계 논란으로 세계적으로 명예가 실추됐습니다. 감리위원회 등을 통해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17일 회계위반 혐의 관련 감리위원회가 열리는 서울 정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17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여부를 가려내는 감리위원회에 소명하기 위해 정부청사에 들어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5.17 yooksa@newspim.com

 

김 사장은 이날 다소 격앙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당초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감리위 입장 시간을 금융당국이 4시로 미루면서, 김 사장은 2시간이나 대기했다.

김 사장은 "2시간이나 기다렸다"며 "시작부터 지연이 되는데 이 충격스러운 상황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 등을 강조하며 이번 회계위반과 관련해 결백을 주장했다.

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직원 50명인 회사에서 만 7년 만에 글로벌 의약품위탁생산(CMO) 1위에 올라섰다"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을 5개나 승인 받은 제약회사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CMO 기업에게 의약품 품질보증과 법 준수(컴플라이언스)는 생명과도 같은 것"이라며 "2015년에 일어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법 전환에 대해서는 이미 상장 과정에서 금융감독원과 관련 기관들이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이 지난 13개월 동안 이를 다시 조사하고, 제 자신도 11시간이나 조사를 받았다"며 "그러나 2015년에 일어난 사실 중에 변한 것은 없다"고 했다.

김 사장은 논란이 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처리 변경에 대해 적법하다는 입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경했고, 이 과정에서 1조9049억원의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김 사장은 "2015년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엔브렐 바이오시밀러가 허가를 받는 등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기업가치가 올라가면서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사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금감원이 조치사전통지서 통보 사실을 언론에 발표한 사실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 사장은 "감리위, 증권선물위원회 등을 통해 결론이 확정된 뒤 대외공표되는 것이 맞다"며 "최종 결론이 나기 전에 '사기', '분식회계' 등을 붙여 언론에 발표한 것은 당사자가 누군지 몰라도 큰 잘못을 한 것"이라고 했다.

김 사장은 "우선 오늘은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회계 석학들이신 감리위원님들을 믿고, 인내심을 가지고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에서는 김 사장을 비롯해 김동중 CFO 등 9명이 출석했다. 

 

ke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