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특히 독일을 지목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충분히 기여하지 않는다며 "상대할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젠스 스톨튼버그 NATO 사무총장이 참석한 각료 회의에서 "치러야 할 대가를 치룬" 회원국 리스트를 공개했다.
그는 "리스트에 없는 국가도 있다"고 독일을 언급하면서 "상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 독일이 "기여해야 할 것을 기여하지 않아 매우 큰 수혜자"라며 "오랜 국방비 부족을 해소함으로써 동맹의 리더십을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의 의견에 뜻을 함께했다. 그는 독일이 보다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며 NATO의 2% 국방비 지출 증가 목표 달성을 위해 그래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14일 고위 장교들에 세계의 안보 요건 변화에 비추어 더 많은 지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