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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염동열 체포동의안 부결…'방탄 국회' 논란 불가피

기사입력 : 2018년05월21일 14:16

최종수정 : 2018년05월21일 14:16

홍문종, 찬성 129 반대 141…염동열, 찬성 98 반대 172

[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홍문종·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전 무기명 투표로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표결했지만 각각 부결됐다. 홍 의원은 사학재단을 통해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염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 등으로 각각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다.

홍 의원은 재적 275명 가운데 찬성 129표, 반대 141표 기권 2표, 무효 3표로 염 의원은 찬성 98표, 반대 172표, 기권 1표, 무효 4표로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로써 두 의원들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됐다.

특히 이날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로 '국회 불체포 특권'에 대한 비판 여론과 함께 '방탄 국회', '제식구 감싸기'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대 국회는 지금까지 보고된 현역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모두 처리하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앞서 최경환·이우현 한국당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은 지난해 12월 29일 본회의에 보고됐지만 다음날부터 바로 비회기가 시작하면서 처리되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0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8.05.15 kilroy023@newspim.com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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