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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불발'에 중국-일본 반색,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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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북미 회담이 무기한 연기되기를 바라는 인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북미 정상회담이 불발된 가운데 중국과 일본의 표정에 외신들의 조명이 집중됐다.

형태는 다르지만 양국이 북한의 핵 위협과 깊게 얽힌 데다 사상 초유의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견제하는 움직임을 취하는 동시에 고립되는 상황을 차단하려는 행보를 취했기 때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 [사진=로이터 뉴스핌]

공식적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을 지지했던 중국 측에 24일(현지시각) 회담 불발은 희소식에 해당하며, 일본 역시 내심 반색하고 있다는 것이 주요 외신과 전문가들의 견해다.

향후 북미 관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회담 취소 결정에 대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반응에 달렸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북한 측의 다음 행보와 무관하게 중국의 영향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중국과 일본의 대북 관계는 서로 엇갈리지만 6월12일로 예정됐던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양측 모두 경계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중국은 북한의 비핵화가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한반도에서 경제적, 군사적 영향력이 위축될 가능성을 견제했다.

북미 정상회담 추진이 속도를 내는 사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 위원장과 두 차례에 걸쳐 회동을 가진 것은 이 같은 속내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북한의 핵 위협은 시 주석에게 대미 무역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강력한 카드였고, 이 같은 사실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보류 결정을 통해 확인됐다.

<더 차이나 판타지(The China Fantasy)>’의 저자인 제임스 만은 뉴욕타임즈(NYT)와 인터뷰에서 “시 주석은 회담이 최대한 연기되기를 바라는 인물”이라며 “회담의 불발이나 성과 없는 결말은 그에게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일본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취소 결정에 내심 안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북미 정상회담이 지나치게 성급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은 미국과 북한의 협상에 자신들을 위협하는 단거리 미사일이 제외될 가능성에 대해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담판이 미국에 승리를 안겨주는 반면 일본을 위험한 상황에 빠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였다.

회담 불발로 인해 북한이 지난해와 같은 군사 도발을 강행할 가능성이 열린 셈이지만 이른바 ‘재팬 패싱’을 모면한 상황이 아베 총리가 만족할 만한 일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아울러 회담 취소 이후 북한이 어리석은 행위를 할 경우 군사력을 동원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일본을 안도시키기에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중국이 좌절된 회담을 회생시킬 기회를 엿볼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회담 취소 발언의 배후로 시 주석을 지목, 신뢰가 떨어진 만큼 중국을 지렛대 삼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6월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된 데 따라 워싱턴의 대북 강경파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데 미국 언론들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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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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