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대만, 부르키나파소 단교 선언에 남은 수교국 18개 뿐

기사입력 : 2018년05월25일 11:32

최종수정 : 2018년05월25일 13:44

차이잉원 대만 총통 "중국 외교 공세에 굴하지 않을 것"

[사진=로이터 뉴스핌] 타이베이에 마련된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한 차이잉원 대만 총통.

[타이베이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대만이 도미니카공화국과 단교한 지 한 달이 채 되기 전에 또다시 수교국을 잃게 됐다.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가 중국의 강한 압박으로 대만과 단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로써 아프리카에 남은 대만의 유일한 동맹국은 스와질랜드 하나다. 지구촌 전체로도 대만 수교국은 18개밖에 남지 않았다. 남은 국가들 대부분은 중남미 벨리즈나 태평양 나우루공화국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국가들이다.

부르키나파소 외교부는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세계의 변화와 당국이 당면한 사회경제적 과제들이 부르키나파소의 입장을 재고하게 했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대만 총통 차이잉원(蔡英文)은 타이베이에서 열린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대만은 '달러 외교'에 가세하지 않을 것이라며 베이징의 외교 공세를 비난했다.

차 총통은 "중국은 수교의 대가로 큰 경제적 보상을 약속하며 여러 나라를 끌어들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외교 압박은 대만과 동맹국 관계를 더 돈독하게만 만들 뿐이며 우리는 중국의 외교 공세에 절대로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만은 이전에도 중국이 대외 원조를 통해 대만 수교국들을 압박한다고 비난한 적 있다. 반면 중국은 이를 부인하며 대만은 중국의 영토이므로 다른 나라와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맺을 권한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심각한 표정의 우자오셰 대만 외교부장.

차이잉원 총통이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직전 대만 외교부장 우자오셰(吳釗燮)는 단교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우 부장은 "나 또한, 대만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화가 나며 이번 일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우리에게서 동맹을 빼앗아 지속해서 압박할 경우 양안 거리를 절대로 좁히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짧은 성명서를 통해 부르키나파소가 하루빨리 '중국-아프리카 평화 협력'에 참여하길 바란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부르키나파소는 차이잉원 총통 취임 후 대만과 단교한 4번째 국가다. 차이잉원 총통이 취임한 후 대만과 단교한 나라로는 도미니카공화국과 아프리카 중서부의 상투메프린시페, 파나마가 있다. 

일부 국가들은 중국과 대만 사이에서 줄타기하기도 했다. 부르키나파소가 대만과 단교한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부르키나파소는 지난 1973년 대만과 수교한 후 관계를 끊은 적이 있으며 1994년 재수교했다.

saewkim9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