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남북정상회담은 북미정상회담 '징검다리' 주목

기사입력 : 2018년05월26일 22:44

최종수정 : 2018년05월26일 22:52

北 전향적 반응에 트럼프, 6.12 정상회담 재개 언급
조진구 "김 위원장,트럼프에 직접 입장 전달 방법 논의됐을 수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북미정상회담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북측 판문각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을 열어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징검다리가 놓여질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이후 북한은 전향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북한은 25일 새벽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위임을 통한 대담에서 "일방적으로 회담취소를 발표한 것은 우리로서는 뜻밖의 일이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도 "우리는 아무 때나 어떤 방식으로든 마주앉아 문제를 풀어나갈 용의가 있음을 미국 측에 다시금 밝힌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6.12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상황이 급반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한다면 싱가포르에서 다음달 12일 열릴 것"이라며 "우리는 정상회담 개최 논의 재개에 관해 북한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 변화로 북미정상회담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크게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했다. <사진=청와대>

미국의 진정한 입장 논의했을 남북 정상회담, 미국과 조율 여부 주목

이같은 상황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미국의 진정한 입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가능성이 크다. 북미 간 이견이 있는 비핵화 방안 등에 대한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남북정상회담 이전 혹은 이후 우리 정부가 미국과 긴밀히 조율했을 가능성도 크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재개 가능성을 내비친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과 뒤를 이은 우리 정부의 미국과의 조율을 통해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열리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조진구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조교수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해 특사를 보낸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입장을 전하는 방법이 논의될 수도 있다"며 "남북정상회담이 오후 5시에 끝났는데 내일 오전 10시에 발표한다는 것은 그 사이에 미국과 어떤 조율을 하겠다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비핵화 방안 조율 주목, 최강 "북한 비핵화 의지 조언 나왔을 것"

북한과 미국 사이에 이견이 나오고 있는 비핵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크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현재 남북이 트럼프 사태 때문에 당황하고 있는 상황인데 남북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협상을 하라는 이야기를 나눴을 것"이라며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를 하라는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최 부원장은 "그동안 북한이 전문가를 받지 않았고, 실무접촉도 안했는데 이제는 미국의 의심을 사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것"이라며 "더 이상 자극하지 말고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검증가능한 비핵화) 약속을 했던 것에 준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권태진 GS&J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 연구원장도 "북미 간 비핵화 관련 이견이 북미정상회담 취소의 원인이 됐다고 본다. 그런데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보면 북한이 차후에는 전향적으로 나올 것 같다"며 "북한의 현재 핵무기를 반출하거나 폐기하는 부분에 대해 북한이 일정 정도 양보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