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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진단] 북미정상회담 이렇게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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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쟁점 비핵화와 北 체제안전 보장 이견 상당부분 좁혀져
전문가, 美 중간선거 이전 핵무기 및 ICBM 일부 폐기 합의 가능성 ↑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우여곡절 끝에 6.12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이뤄지게 됐다. 전문가들은 북미정상회담의 핵심 쟁점인 비핵화와 북한 체제안전 보장에 대한 이견차가 상당부분 좁혀져 정상회담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선언하고 이후 3일 만에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그간 북한과 미국 간 갈등의 원인이었던 북한 핵 무기의 선 폐기 등이 미국에 유리하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북한의 요구인 체제안전 보장은 향후 다자 간 관계 개선으로 보장할 것이라 전망이 많았다. 미국 뿐 아니라 북일관계 역시 개선돼 일본의 물자와 서비스가 북한에 들어갈 수도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국무위원장(우) [사진=로이터 뉴스핌]

조진구 "美 중간선거 이전 북 핵무기 폐기 등 가시적 절차 될 듯"
    권태진 "北, 비핵화 관련 미국 뜻 수용할 가능성 높아졌다"

조진구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조교수는 6.12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중간선거가 있는 11월 이전 북한의 핵무기 일부의 폐기가 합의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조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핵무기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폐기 등 가시적인 것이 필요하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이라고 할 만한 것이 별로 없다"며 "여기까지 상황이 왔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대통령을 믿고 상당히 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전부는 아니라도 상당히 동의하는 등 북한은 어느 정도 적극적으로 응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북미 회담이 잘되면 북일 회담도 잘 될 가능성이 높다. 과거 청산 관련 경제 협력인데 여기에 미국이 관여해 미국 뿐 아니라 일본 기업의 물자나 서비스도 북한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권태진 GS&J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 연구원장은 "그동안 의견 차이는 미국은 빨리 북한이 갖고 있는 핵무기부터 폐기하라는 것이었고, 북한은 마지막에 하겠다는 것이었다"며 "이번 결과로 북한은 미국 뜻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권 원장은 "북한이 갖고 있는 핵은 미국이 제안한 방식으로 건네주고, 미국은 우선 경제적 보상은 이후로 미루고 불가침 조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며 "남북미 3자가 종전선언을 하면 이후 평화협정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정상회담 성공해도…비핵화 완료까지는 난관 전망

북미정상회담이 단기적으로 성공한다고 해도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 완료까지는 지난한 길이 기다리고 있다는 분석도 있었다.

조 교수는 "한미정상회담이 성공한다고 해도 장기적으로 보면 미국과 북한이 생각하는 부분에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서로 주고 받아야 하는데 과정과 방법, 시기 등을 합의하는 과정이 한꺼번에 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장기적으로는 한미동맹과 주한미군의 문제가 다시 제기될 수 있다. 다가오는 한미훈련은 어떻게 할 것인가도 제기될 것"이라며 "중국 역시 남북미 정상회담 이야기만 나오면 사드 문제를 다시 들고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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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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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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