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서양에서 발달한 아열대성 폭풍 '알베르토'가 미국 플로리다 주로 북상한 데 따라 이 지역 주민 수천명이 긴급 대피했다.
2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폭풍 알베르토가 27일 오후 8시(미국 동부시간) 현재 플로리다 애팔라치콜라 국유림에서 남쪽으로 165km 떨어진 곳에 있었다고 발표했다.
[사진=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 |
알베르토는 올 들어 처음으로 명명된 열대성 폭풍이다. 알베르토가 북상하면서 미국의 올해 허리케인 시즌이 사실상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허리케인센터는 "알베르토가 미국 루이지애나 주부터 플로리다 주까지, 그리고 멕시코 유카탄 반도 일부와 쿠바 서부에 걸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알베르토의 최대 풍속은 시속 105km에 육박하며, 멕시코만에 면한 미시시피에서 서부 조지아에 이르는 지역을 강타하며 최고 300㎜의 강수량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후 알베르토가 테네시 밸리에 다가서면서 강풍과 집중호우가 발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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