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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5년만에 돌아와 깊은 감성 전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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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과 달 컴퍼니 공동 주최작
내달 12일부터 8월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공연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다시 보고 싶은 뮤지컬 1위의 '번지점프를 하다'가 5년 만에 드디어 돌아온다.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을 맞아 '2018~19 세종시즌'으로 재탄생됐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휘종(왼쪽부터), 강필석, 김지현, 이지민, 임강희, 최우혁, 이지훈 [사진=세종문화회관]

2012년 초연과 2013년 재연 후 5년 여의 기획, 창작 기간을 거쳐 최고의 웰메이드 뮤지컬로 재탄생한 '번지점프를 하다'(연출 김민정)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번 '번지점프를 하다'는 (재)세종문화회관과 달컴퍼니가 공동 주최로 참여한다. 세종문화회관이 600석에 달하는 세종M씨어터를 종합공연물 공연장으로 특화하기 위한 기획의 일환이다.

세종문화회관 김희철 문화예술본부장은 "'번지점프를 하다'를 모셔오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다. 좋은 작품이 세종과 함께할 수 있어 개관 40주년을 축하하는 작품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공극장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었는데, 그에 걸맞는 작품이 '번지점프를 하다'였다. 초연부터 봤을 때 훌륭하다 생각했고, 5년이나 무대에 오르지 못해 아쉬웠다. 좋은 창작 뮤지컬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공연화 할 수 있는 게 세종문화회관이라는 공공극장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공동 제작하는 달 컴퍼니 강효진 대표도 "초연과 재연을 할 때는 관객으로서 이 작품을 만났다. 보면서 우리나라에도 서정적인 멜로디로 서정적인 스토리를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이 생겨난 것 같아 굉장히 행복했다"며 "그때 느낀 감동을 이번에 공연을 보는 관객분들이 같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번지점프를 하다'는 2001년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아름다운 음악과 시, 공간을 뒤어넘는 독특한 감성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 오랜 기다림만큼 관객들의 기대가 크기에 연출진들의 부담 또한 크지만, 그만큼 최선을 다해 작품을 준비중이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제작발표회에서 '그대인가요'를 열창하고 있는 이지훈 [사진=세종문화회관]

김민정 연출은 "영화와 다른 건 아름답고 감미로운 음악이다. 또 시간이 지난 만큼 대사나 장면 등을 시대에 맞춰 수정했다. 또 음악의 정서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며 차별점을 전했다. 이어 "작품이 50개 정도의 장면이 시공간을 넘나드는데 유기적으로 구성하고 흘러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를 빛으로 많이 표현하기 대문에 까다로운 작업"이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주소연 음악감독은 "음악이 세련되면서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정서와 잘 맞다"며 "좋은 넘버가 너무 많은데, 이번에는 '현빈의 기억'이란 곡에 주목해보셨으면 좋겠다. 현악기 편곡을 굉장히 섬세하고 똑똑하게 한 것 같다. 기억이 하나씩 떠오르는 마찰을 현악기들로 표현하는데 너무 좋다"고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신선호 안무가는 "초재연 때 작업을 했는데, 뮤지컬 안무가로 활동할 수 있게 한 작품이 '번지점프를 하다'이다. 드라마 안에서 연기적인 춤들이 자연스럽게 녹아져야 하는데 밤도 많이 새고 매일 구성하고 수정하며 정말 힘들게 작업했다"며 "새로운 에너지의 조화에 초점을 뒀다. 아직 길들여지지 않은 배우들의 움직임을 찾아 그 조각이 퍼즐이 되고, 퍼즐이 그림이 되는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17년 전 첫눈에 반한 첫사랑과 안타까운 이별을 한 후 잊지 못하고 가슴 속 깊이 간직한 채 살아가는 남자 '인우' 역에는 배우 강필석과 이지훈이 캐스팅 됐다. 강필석은 초연, 재연에 이어 삼연까지 참여하며, 이지훈은 이번이 처음. 특히 두 사람은 2010년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에서 강동수 역을 함께 맡기도 한 인연이 있다.

강필석은 "배우에게는 누구나 가슴 속에 품은 작품이 있는데 '번지점프를 하다'가 내게 그런 작품이다.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는데 다시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지훈 역시 "5년 전 처음 접했을 때 진한 감동과 여운으로 대단히 좋은 작품이라 생각했다.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번지점프를 하다'는 강필석이 먼저 떠오르는데, 너무 잘 만들어놔서 연습하면서 많이 감동을 받는다. 끝까지 놓치지 않고 감정선을 가져가는게 대단하다. 많이 배우고 공부하고 있다. 저도 디테일하게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소감과 함께 작은 바람을 드러냈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제작발표회에서 '그게 나의 전부란걸'을 부르고 있는 배우 김지현(왼쪽)과 강필석 [사진=세종문화회관]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칭찬도 늘어놓았다. 이지훈은 강필석에 대해 "공부하면서 느낀 게 연륜과 경험 없이는 '인우'라는 역할을 소화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필석은 이미 너무 많은 내공과 관객에게 인정받고 있고 작품의 선두주자이자 배우들을 지휘하고 있다. 본받을 점이 많다"고 칭찬했다.

강필석은 이지훈에 대해 "역할에 너무 잘 어울리고 감성도 있고, 음악과 목소리가 잘 어울린다. 센스가 있고 정서도 깊어서 새로운 에너지를 많이 받는다. 서로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소나기처럼 예고 없이 '인우'의 우산에 뛰어든 당돌하지만 사랑스러운 여자 '태희' 역은 배우 임강희와 김지현이 연기한다. 김지현은 재연에 이어 두 번째다. 김지현은 "재연 때 정말 행복하게 공연했다.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매력적인 작품"이라며 다시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임강희는 "첫 연습 때 가사, 음악, 대사가 너무 아름다워서 울었다. 희한하게 작품이 주는 감성들이 있다. 그 감성을 훼손시키지 않고 잘 전달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 작품 자체가 가진 결이 있어서, 이 결을 잘 따라가다보면 저만의 '태희'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우'가 맡은 반의 학생으로 습관부터 말투까지 '태희'를 닮은 학생 '현빈' 역은 배우 최우혁과 이휘종이 맡는다. 또 같은 반 친구 '현빈'에게 새침 떼는 '혜주' 역은 배우 이지민이 맡는다. 이들은 작품에 처음 합류하며 입을 모아 "연습만으로도 행복하고 설렌다"고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오는 6월12일부터 8월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개막에 앞서 오늘(28일) 저녁 8시 블로스퀘어 카오스홀에서 미니 콘서트를 개최, 작품을 기다려준 팬들과 먼저 만나는 시간을 가진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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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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