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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두라스에 2대0승... 손흥민·문선민 골, 이승우와 황희찬은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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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 데뷔 첫 골, 이승우도 성인 무대 첫 도움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첫 주장 완장을 차고 결승골을 터트렸다.

한국 월드컵 축구 대표팀(피파랭킹 61위)은 5월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피파랭킹 59위’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과 문선민의 골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온두라스와를 상대로 3전 전승을 일궜다.

생애 첫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이 온두라스와의 축구 평가전에서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이번 평가전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상대인 멕시코(랭킹 15위)를 겨냥한 것이다. 온두라스는 1982년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나선 후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3연속 본선 진출을 노렸지만 대륙간 플레이오프(PO)에서 호주에 패해, 진출이 좌절됐다.

온두라스는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쳤다. 전반전 한국은 날카로운 측면 침투를 보였으나 공격수 상호간의 커버업이 부족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한국은 ‘해결사’ 손흥민과 문선민의 골로 갈증을 풀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4-4-2 포메이션으로 손흥민과 황희찬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손흥민은 13번을 달고 생애 첫 주장으로 나섰다.

중원은 이승우, 정우영, 주세종, 이청용이 맡고 포백은 홍철, 정승현, 김영권, 고요한이 구축했다. 골대는 조현우가 맡았다. 이번 평가전 기성용은 허리 근육 통증, 이재성은 피로 누적, 장현수, 김진수는 부상으로 인해 제외됐다.

A매치 데뷔전을 이승우는 왼쪽 날개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청용은 소속팀에서 장기간 출전하지 못한 탓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전반 36분 한국은 고요한을 중심으로 한 2대1 패스가 돋보였다.

이청용은 전반에 이어 후반10분 상대 선수와의 충돌후 문선민과 교체됐다. 신태용 감독은 수비에서는 홍철 대신 김민우를 투입했다.

결승골은 손흥민의 발에서 터졌다. 후반15분 손흥민에게 따라붙은 수비가 없는 것을 본 이승우는 지체없이 손흥민에게 볼을 건넸다. 손흥민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슛, 상대의 오른쪽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A매치 21번째 골을 작성, 공간만 나오면 골을 터트리는 킬러 본능을 과시했다.

후반 27분에는 문선민의 데뷔골이 나왔다. 왼쪽 진영을 돌파한 황희찬이 문전에 있는 문선민에게 볼을 건넸다. 문선민은 데뷔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 여유있게 한명을 제치고 문전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공간을 만든 황희찬의 측면 침투가 빛났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32분 손흥민 대신 김신욱을 투입, 체력을 배려했다. 후반38분 이승우는 박주호와 교체돼 신태용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한국은 자신감을 가지게 됐지만 숙제를 안게 됐다. 피파랭킹 차가 별로 안나는 ‘움츠린’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이었기 때문이다. 강팀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F조에 속한 한국에게는 포백 수비 문제점과 이를 보완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6월1일 피파랭킹 41위 보스니아와의 국내 평가전후 월드컵 최종 명단을 낙점한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명단(27명)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DF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 도스) 윤영선(성남) 권경원(톈진 취안젠) 오반석(제주) 김진수(전북) 김민우(상주) 박주호(울산) 홍철(상주) 고요한(서울) 이용(울산)

MF : 기성용(스완지시티) 정우영(빗셀 고베) 주세종(아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이승우(베로나) 문선민(인천)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FW :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이근호(강원)

▲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표팀 일정(한국시간·괄호안은 피파랭킹)

1차전 : 6월18일(월) 21:00 한국 vs 스웨덴(세계 23위)
2차전 : 6월24일(일) 00:00 한국 vs 멕시코(세계 15위)
3차전 : 6월27일(수) 23:00 한국 vs 독일(세계 1위)

데뷔 첫 골을 터트린 문선민(오른쪽)이 황희찬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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